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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를 믿지못하는 불안함..

nightpapy2004.06.29 11:00조회 수 58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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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소심증(?)에 걸린건지....
자꾸 잔차가 미덥지 못한 불안감을 떨치기 힘드네요... -_-;;;

불안감의 시작은.. 얼마전 무주 4x 경기 동영상을 보던중에
포크가 허무하게  폭삭 주저앉아서 라이더가 턱을 찍는것을 보고..
허~~  포크가 부러지기도 하는구나.. 했는데..

그 뒤로 얼마전..

산에서 싱글길을 30km 정도로 과속으로 다운힐 하던중.. 살짝점프하여
착지하면서 시트포스트가 허무하게 빠직~~ 하고 두동강이 나면서부터..
어??... 부러지는게.. 나의 일이 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뒤로.. 핸들 놓쳐서 바닥에 밀고.. -_-;;;

물 젖은 계단인지 모르고 급한 계단을 타다가.. 미끄러져 구르고..
(머리 5바늘 꿰멤..) 나니까 계단도 약간 꺼림칙한 기분이
탈때마다.. 악몽같이 드네요.. (컴플렉스가 될라나..)

그러고 나니.. 잔차에 대한 불안감이 새록새록 생기면서..
백운산 내려오면서 도로다운힐 하는데.. 70km 이상 점점 속도가 붙는데..
이러다가 갑자기 포크가 부러지거나 뭐 부러지는 날에는

걸레(?)같이 튕겨 날아가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나니..순간....
부르르 몸서리 처지면서 속도 팍~ 줄였습니다..

이젠 60km만 넘어두... 자꾸 튕겨날아가는 생각이 들어서..-_-;;
다운힐 속도를 못내겠네요... 이거 불안감을 어떻게 떨쳐버리죠?
자꾸 포크가 부러지거나 프레임이 동강날것 같은 불안감이 드는데...

시트포스트 부러지기 전까지는... 설마.. 쇳도막이 부러지겠어??
그랬는데.. 막상 부러지고 나니.. 그런부분이 쉽게 부러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도도 못내겠고, 계단도 불안해지고..
과격한 라이딩도 찜찜하고.. 이 불안감을 어쩐다... 얌전하게 탈수도 없고..

아...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치유하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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