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면서 혼자 생각에 빠지지 않는다. 가급적...
상대편에서 오는 자전거를 일일이 눈여겨 보며,
누구에게 인사할까(?) 생각도 해보고...
그중 맘에 드는 사람에게 머리 숙여 인사한다.
간혹 나를 보고 머리 수구려 인사하는 분들이 계셔서,
한강변에서 잔차 배우면서 한매너 배웠다고나 할까? ㅋㅋㅋ
정신이 나가, 혼미해진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예외없이 벨(따르릉)을 요란스럽게 때린다.
상대가 시끄럽게 생각하더라도,
사고 나는 것 보다는 낫지 않겠는가라는 판단에서
따르릉벨을 자주 때리는 편이다.
아무리 따르릉벨을 세게 때리고 울려도,
뭐라고 하는 사람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그려려니 하더라~~~~~~~~이게 중요.
어떤 경우에서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 바짝 차리는 일 밖에 없다.
혹시나 내 자전거가 갑자기 펑크가 나던지 요동을 칠런지
모르쟎는가?
그러니 급경사 내리막에서도 속도를 내서,
미끄려져 내려오는 일은 없다.
브레이크 잔뜩 양속에 힘주고 슬슬 풀면서,
안전 안전 확인하고 내려온다. 좀 소극적인 성격인거 같다.
상대방에서 오는 사람들과 인사 나누고,
손 흔들어 주고,
기분 좋게 자전거 타면,
그만큼 자전거 속도도 안정될테고,
.....
아직 그런 일은 없었지만,
만에 하나,
내 잔차 속도와 라이벌인 사람을 만나서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경주를 할 때,
위험한 경우를 많이 만났는데,
이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약간의 위험을 무시하고,
난폭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조심해야만 할 것이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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