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멧돼지가족/챌린져코스상황

나뭇골2004.07.18 00:37조회 수 227댓글 0

    • 글자 크기


오늘 억수로 퍼붓는 빗줄기 맞으며 직장동료들과 설렁설렁 달리던 중 25km 안내판 표지 조금 지나서 제 10m 전방에 엄마돼지 한 마리 새끼돼지 두 마리가 놀고 있다가 자전거 소리에 호들짝 놀라 숲으로 숨더군요. 잠시 후 새끼돼지 한 마리가 길로 후다닥 튀어나왔다가 다시 숲으로 숨더군요 새끼돼지와의 거리는 3m의 근접거리 였습니다. 이제까지 다람쥐는 많이 봤지만 야생 멧돼지를 산속에서 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어찌나 흥분되던지 한동안 심장이 콩닥콩닥 뛰더군요.

이게 길조인만 알고 신나게 페달질하여 한치령 업힐코스 바로 전까지 왔는데 크랭크가 훌러덩 빠지더니 신발에 대롱대롱입니다. 처음엔 비비가 부러진줄 알았는데 볼트조임이 풀어져 빠진거였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산중에서 비비가 부러졌다면 생각만해도 끔직합니다. 비비가 안부러졌으니 길조지요.

한치령에서 가정리 구간은 장마비가 길을 뒤집어 놨습니다. 중간중간 도로가 유실되고 더 심한 것은 물살이 도로의 토양을 쓸어버려 삐죽비쭉 튀어나온 돌에, 함몰구덩이에 앞바퀴가 잡히면 자빠링입니다. 작년 딴힐을 생각하며 많이 기대했는데 끌고바이크 메고바이크로 내려왔습니다.  
봉화산업힐코스 사정은 모르겠습니다. 개울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어찌나 세던지 도하를 몇 번 시도하다가 결국 실패하고 도로타고 강촌으로 나왔습니다.    


    • 글자 크기
예...없습니다 (by 게리피쉭) 이번 "아테네"올림픽엔 MTB쪽 국가대표 파견선수가 없나봐요??? (by vailside)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67
121656 ALL IN~~~~~~! 십자수 2004.07.18 313
121655 내말이 그거라니깐요~! 십자수 2004.07.18 181
121654 유용한 생활의 지혜 입니다. 이진학 2004.07.18 261
121653 정선 자개골 .........댕겨왔습니다. 레드맨 2004.07.18 189
121652 ㅋㅋㅋ 재밌는 발상입니다. 이진학 2004.07.18 172
121651 dramakim말씀이 정답. luckysputnik 2004.07.18 258
121650 답변 감사드립니다 liters 2004.07.18 155
121649 설문 조사. ( 어떤 답글이든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어떤 분의 답글이든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 이진학 2004.07.18 196
121648 저의 경우는요! dramakim 2004.07.18 459
121647 설문 조사. ( 어떤 답글이든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어떤 분의 답글이든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 하로 2004.07.18 147
121646 경미한 사고는 보험처리보다 50만원 이하는 지불하는게 좋습니다. kosukl 2004.07.18 301
121645 방금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빼다가 옆차 긁었습니다 ㅠ.ㅠ 강남외아들 2004.07.18 232
121644 정선 자개골 .........댕겨왔습니다. 필스 2004.07.18 598
121643 설문 조사. ( 어떤 답글이든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어떤 분의 답글이든 소중히 여기겠습니다. ) 토마토 2004.07.18 153
121642 방금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빼다가 옆차 긁었습니다 ㅠ.ㅠ liters 2004.07.18 649
121641 답변 감사합니다. 이진학 2004.07.18 167
121640 USB ... 상혁 2004.07.18 164
121639 예...없습니다 게리피쉭 2004.07.18 247
멧돼지가족/챌린져코스상황 나뭇골 2004.07.18 227
121637 이번 "아테네"올림픽엔 MTB쪽 국가대표 파견선수가 없나봐요??? vailside 2004.07.18 271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