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달리다 보면 배수구쪽으로 달리다가 철망?이라고 부르나...
그게 원래는 격자모양이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그걸 뒤집어놔서
바퀴가 거기에 끼어서 사고나는 경우도 있고요 (재수없으면 1.75f같은것도 끼입니다)
도로턱 부숴진거나 기타등등 노면에 장애물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인건 아무도 도로상에서 자전거 타는사람 보호하지 않습니다.
mtb는 기어비가 상대적으로 낮아서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거나 차체가 낮아서
임기응변으로 위험을 피해가기가 그나마 쉽지만 사이클의 경우는 변속을
순간적으로 해서 치고 나가기도 어렵고 10cm정도 되는 보도블럭 연석을
뛰어올라서 차량을 피하기도 어렵거니와 차체가 높아서 콘트롤이 어려운걸로
알고 있습니다.

열거한 문제점 중에서 가장 큰건 확실히 자동차 운전자와의 경쟁입니다.
오토바이의 경우 몇번 도로에서 맞닥뜨려봤는데 다른길로도 얼마든지
피해갈수있으니 크게 뭐라하거나 신경전 벌이지 않습니다만
자동차 운전자의 경우는 다릅니다.
자전거는 자동차의 사각에서 튀어나오거나 다시 사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아주 많으며 (때문에 화려한 복장이 필요하기도 하죠) 건방지게 자전거따위를
차 다니는 도로에서 몰고 다닌다고 인도로 꺼지라고 말씀하는 분들도 아주
많습니다. 안전장구 잘 챙기고 차량과 경쟁하지 않고 자신이 다니는 도로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면 사이클이던 mtb던 운동을 하는데는 문제없다고
생각됩니다. ^^;

즐거운 라이딩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