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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늘이 노랬던 사연...^^;;

박서2004.07.27 21:24조회 수 50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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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의 특명을 받고 집(개포동)에서 봉천동까지 미숫가루를 수령하는 미션

을 수행했습니다.

아침10:00경에 출발하여 열심히 폐달질을 해서 예술의 전당을 지날 무렵...

약간 높은 둔덕이 보이길래 앞바퀴는 어설푼 윌리로 무사히 넘었으나 뒷바퀴

가 둔덕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바로 빵꾸...ㅠ,.ㅠ

정말 난감하더군요.. 오늘따라 펑크패치는 안가져왔고, 주변에 잔차샾도 없고

그렇다고 돈도 안가져왔는데..

정말 하늘이 노랗고 정말 막막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끌바로 다시 개포동집까지..ㅠ,.ㅠ

일단 집에 오긴왔는데 오는도중 튜브에 바람이 모두 빠져 물속에 넣어봐도

도대체 펑크난곳을 모르겠더라구요..  물론 펌푸로 바람을 넣어보면 알겠지만

이근방에선 모르는사람이 없는 헝그리 라이더라 아직 펌푸를 준비 못했지요..

다행이 샾이 지나게 될 길에 있어 집에서 펑크만 해결하고 샾에 들러 바람을

넣을 계획이었는데...

그렇다고 새는곳 찾아보려 샾까지 끌바는 정말 자신없더군요..^^;

막막한김에 함 해보자는 생각으로 튜브(슈레더)의 볼록한 부분을 샤프 앞부분

으로 누루고 입으로불기 시작했습니다..^^;;

오옷~~ 들어간닷!!! 바람이 쑥쑥 들어가더군요..

입에서 아싸~ 란 말이 절로 튀어나왔습니다..

물속에 넣어보니 근방 2군데에서 물방울이 꼴록꼴록~~

한번에 2방이라...음....

서둘러 때우고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가는길에 바람넣고..

결국 무사히 잘 들어왔습니다..^^(약 2시간소요)

펌푸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어서 비상튜브를 구입하던지 펌푸를 구입하던지 해야 겠네요..

항상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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