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무렵 시내 주행중 퇴근시간이라 대학교 정문부근이 버스와
택시때문에 너무 위험해 보여서 그 구간을 인도위 자전거 통행부분으로
달렸답니다
전방에 30-40m 정도의 인도 블록 교체 공사 부분 발견..
잠시 고민하다 그냥 진행하기로 결정했는데...

결과는 2m도 못가고 앞뒤바퀴 그대로 인도밑에 깔린 모래속에 끼임
미처 페달 분리도 못하고 슬로우비디오 모션으로 옆으로 자빠링

다치진 않았는데 정말 쪽팔림 황당 그자체더군요
내려서 보니 잔차 이상 없고 옷에 먼지만 잔뜩...

잔차 끌고 그 구간 걸어보니 그냥 걷기도 힘들더군요
유달리 모래를 많이 깔아 놓은 구간이더군요
비 많이 와도 배수는 확실할듯
어지간한 인도 블록 교체부분은 무사히 지나다녔는데
어제 그 구간은 거의 죽음 이었습니다

다들 인도교체구간 통과시는 조심 조심 또 조심 하시길
열번 괜챦더라도 한번은 저 같은 꼴 당합니다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