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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산 고봉산 다녀왔습니다~

frogfinger2004.09.02 20:25조회 수 27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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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에서 nrs로 질러버린 후 자주 못탔거든요
가끔 심학산이랑 정발산 가서 연습하고..
호수공원가서 관광모드로 널널하게 타다가
오늘은 문득 고봉산 꼭대기 철탑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그래 오늘은 저기다.. 하고 출발을 했습죠.

코스는 중산지구 옆쪽으로난 작은 등산로로 출발해서
조그만 산(이름이 뭐더라.. ㅡ.ㅡ;) 을 넘어 고봉산으로
가는 싱글코스로 갔습니다.
그냥 무작정 가본길인데.. 음.. 험하더군요...
초 저출력 엔진덕에 반은 끌고... 그나마 반도 제대로 못가서
낑낑대로.. 아.. 등산객들 심심치않게 다니시던데..
민망스럽더군요. ㅡ.ㅡ;

처음가는 산길이라 길도 잘 모르고 그냥 철탑만 보고
저리 가야한다.. 하는 생각만 하고 갔습니다.

겨우겨우 싱글코스 지나니 콘크리트 포장된길이 나오더군요.
그길 타고 다시 올라가니 사찰이 하나 나오고..
그 앞에서 파워XX드 들이켜 주고 살포시 내려왔습니다.

산을 탈때마다 느끼는건데.. 유압 디스크 브렉 참 좋군요
왈바 마켓에서 잔차 사면서 같이쓰게된건데..
쓰면 쓸수록 느껴지는 그 신뢰감이란.. ㅎㅎ

얼마전까지만해도 림브렉 투핑거로 손이 저릴정도로 꽉 붙잡고
다녔었는데.. 이젠 한손가락으로 잡는거 연습하고 있으니...
헝그리하던 녀석이 참 호강한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리고 nrs라는거 그거 참 신통하더군요..
하드텔만 타다가 이거타니 무게는 제법 실하게 나가지만
업힐할때 모랄까 바퀴랑 땅이랑 잘 달라붙는다는 느낌이랄까..
슬립이 확실히 적게나네요.. 실력이 갑자기 up된느낌..
통장 잔고 다 털어서 질러버린 보람이 느껴진다는.. ㅎㅎ

암턴 재미나게 탔던 하루입니다..

모두 안라즐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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