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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허니비를 달리다 *^^*

schwartz2004.10.18 17:03조회 수 24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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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허니비 갔었습니다. 오전9시경..
지난번 허니비 갔을때  말않듣고  공사중이라는  선 넘어서  성벽 옆으로 올라 가는 만행을 저질렀었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미로 같은 데로 돌아가는게 잘하신 겁니다.
허니비 마지막  삼거리에 도착하면  위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과감하게 밑을 갔습니다.(오리지날 허니비)
그위로 가면  능선도 몇개 넘고.묘지도 나오고.....거진가서  나무로된  계단이 수없이 많이 나오는데
그밑으로 내려가면 선법사라는 절이 나오더군요..허니비 코스 보다는 조금더 가파르고
xc로는 내려오기 좀더 힘들더군요.
허니비 코스는 중간에 고골로 빠지는 Y자 길과 마지막 좌회전길만  기억하면 길잃어버리는 일은 없을듯 하네요.

정말 재미있는 싱글길 인것 같습니다.(XC로도)
>
>  산길 타러 남한산성에 간 건 어제가 처음이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차도 많더군요.
>  주말엔 원래 그런가요? 예전엔 아주 한적했었는데 말입니다.
>  남한산성 오르는 길이 예전엔 거의 차가 없었는데, 어제는 조금 아찔하더군요. 폭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 갓길도 거의 없고 오르막길의 태반이 낭떠러지라 스치기만 해도 간다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차가 너무 가까이 붙어서 지나가면 괜히 움찔 겁부터 나더라구요. 너무 가까이 스칠 듯 지나가는 차들 정말 밉습니다.
>
>  오르막길 오를 때 한 분 신나게 내려오고 계셨고, 산성 남문 지나서 내려가니 로터리에서 올라오는 길을 신나게 서서 페달을 찍어 누르시며 올라오시는 멋진 엔진의 싸이클 한 분 스쳐 지났습니다.
>
>  북문에서 출발해 성벽을 따라 벌봉으로 가는데, 중간에 공사로 막아놓은 구간이 있어서 능선 아래로 들어섰더니 이건 거의 미로더군요. 길이 여기저기로 나 있어서 조금 헤맸습니다. 성벽길도 그렇지만 가파른 곳이 많아서 밀고 오르느라 힘들었습니다. 등산객들도 길 헤매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
>  벌봉을 지나서 아주 폭이 좁은 오솔길에 들어서니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 아주 좋더군요. 겁이 많은 탓에 오른쪽 경사가 좀 심한 곳이 많아서 조금 아찔한 기분이었습니다. 적당히 낙엽이 깔린 산등성이를 어슬렁 어슬렁 타고돌아 능선길에 접어드니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
>  주말이라 그랬는지 길 중간중간 등산객들이 많고 길도 좁아서 짬짬이 멈춰서야 했지만, 다들 인사도 잘 받아주시고 불편한 기색을 안 보이셔서 내내 즐거웠습니다.
>
>  허니비 끄트머리에서 길을 잘 못 들었던 것 같습니다. 능선 내리막을 내려오다 좁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지 않고, 정면으로 자전거를 끌고 올랐는데,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폴몬티인가 하는 코스가 지나가는 작은 봉우리를 넘었던 것 같은데, 덕분이 마지막에 힘을 많이 뺐습니다. 능선 내리막 내려오기 전에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을 못 봤는데, 아무래도 지나쳤던 것 같습니다.
>
>  남한산성 아찔한 도로 오르막 길만 아니면 참 좋은데 말입니다.
>  그 오르막길이 제 발길을 잡습니다.
>  요즘은 평일에도 차가 많은지 다음에 한 번 또 큰 맘 먹고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  Kon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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