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접때 말바에서 레드맨님이 주관하신 유명산 번개에 갔다온 머슴입니다. ^^

그때 뵌분들 잘 지내시나 모르겠네요... 헬멧을... 워낙 싫어해서 모자쓰고 (변태처럼 귀마개끼고) 다녀서

진행하시던 분들께서 탐탁치 않게 생각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죄송합니다 ^^;;;

앞으론 헬멧 꼬박꼬박 쓰겠습니다 ㅎㅎ;;;

그 번개 다음주에 회사에서 유명산 등산을 갔는데 역시 잔차를 들고 갔습니다. 흐흐. 울회사에는 잔차타는 사람이 딱 두사람 있어서 (저 포함) 둘이 오손도손 갔습니다.

한화콘도 뒷길 물어봤을때 십자수님과 또.. 한분(아이디를 잊어버렸습니다. 죄송합니다 ㅜㅜ)께서 친절하게
갈켜주셔서 정말 재미있는 라이딩을 했답니다.

다들 등산복(평복) 차림에 두사람만 복장부터 엄청나게 튀어서 맨뒤에서 슬슬 쫒아갔답니다.

한화콘도로 올라가는 중간에 큰길 건너서 자전거 업힐코스가 나오긴.. 하지만 끝까지 등산로로 갔습니다.
거의 끌고 들고 올라갔는데 그것도 잼있더군요. 잼있긴하나... 잔차무게가 15키로 정도 나가서 무지 빡셉니다.

정상에서 좀 쉬다가 역시... 등산로로 내려왔습니다.
처음 500미터 정도는 들고 내려와야 하지만 500미터 정도 지나면 상당히 하드코어하게 탈수 있는듯 합니다.

19인치 평면 모니터만한 돌들이 이리저리 널려있고 작은돌이 제 머리만합니다. 그 중간중간 코스 잡아서 내려오는 것도 잼있고 몇번 넘어지긴 했지만 다시 또 가고 싶은 코스입니다.

제가 아직 초짜라 어설프게 내려왔습니다만, 프리하게 타시거나 다운힐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딱 좋은 코스인거 같습니다.

(유명산 정상 사진인데... 역시 어설픕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