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분당 불곡산을 거쳐 맹산 중간까지 갔습니다.
>저는 타사자라 27단, 친구는 후지 트릴 24단, 후배는 자랑스러운 14단 접이식 거기다 24인치..
>초행길이라 잘몰라 이마트옆으로 해서 올라가니 계단에 절벽에 거의 불곡산정산까지 1/2은 들고 올라갔습니다.
>우리의 접이식 철티비 14단 죽기 살기로 올라오는 데 저하고 나이차가 10년인데 정말 잘올라 오더군요.
>불곡산정상에서 태재고개로 가서 헤매다 간신히 이상한 아파트옆을 통해 등산로를 따라 갔는 데 지칠 줄 모르는 14단 접이식 철티비 대단하게 쫓아 옵니다.
>그 친구는 일면 마당쇠로 갖은 건 힘밖에 없다지만 정말 기겁했습니다.
>맹산까지 가면서 다운힐코스도 산이 울릴 정도의 브레이크 소음을 내며 뛰어난 핸들링과 브레이크 감을 주면서 잘도 내려가더군요.
>여기서 장비빨로 버틴 저로선 정말 괴롭더군요.
>역시 엔진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습니다.
>목 메달고 자살하고 싶은 기분..
>아마 초고급 풀샥 잔차로 열나게 산에서 달리는 데 24인치 접이식 14단 철티비 죽어라 쫓아오고(물론 업힐에서야 조금 처지죠) 과연 장비빨로 무장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술 한잔 먹고 왔지만 역시 엔진이 중요하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저도 인라인은 레이싱으로 마라톤만 나가도 잘 나간다고 소리 들은 체력파인데 10년차 극복이 안되는 지, 그 놈이 대단한 놈인지...
>인라인은 체략 60, 기술 30, 장비 10 이라고 생각했는 데 잔차도 비슥하지 않을 까 생각되네요.
>장비에 너부 의존하시는 분들 체력이 국력, 아니 체력 배양이 잔차 업글 보다 중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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