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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있게 읽었어요~^^

roddick2004.12.07 09:26조회 수 20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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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산책로 말씀 하시는 군요??

저도 집이 버티고개라 주말이면 남산을 찾곤하는데, 거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넓은 길인데 차도 안다니고, 저녁때는 산책하시는 몇 분밖에 없어서 나름대로 조용하고 쾌적한 주말 밤을 즐길 수 있더라구요.

요 몇주 전에 타워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제가 올라갈 때만 하더라도 차들이 안들어왔습니다. '만차'여서 그랬는데, 그래서 저는 마음놓고 국립극장쪽으로 다운힐을 하고 있었는데, 코너를 앞에두고 어디선가 새어나오는 움직이는 불빛들이 보였죠..

순간 당황해서 감속을 하면서 사람들 다니도록 해놓은 아스팔트 길 쪽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커브라서 커브도 틀어야 하고....

브레이크를 잡았는데, 찍~ 밀리면서 커브를 트니 자전거가 기우뚱 하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브레이크 잡았을 때 낙엽이 쌓여있는 곳에서 잡아서 밀리면서 옆으로 쏠리는 속도가 매우 빨랐습니다.

순간 '이렇게 0.2초후면 난 자전거와 이별하고 비행중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진짜 오싹했습니다. 그렇게 밀리다가 도로 끝에 턱에 뒷바퀴가 부딪혔습니다.

속도도 속도였고, 부딪힌 충격도 있어서 자전거를 포함한 제 몸까지 흔들리는 건 당연했지요..

난 죽었나보다..했는데, 부딪히면서 그 반동 때문인지, 자전거가 다시 세워지면서 핸들을 이리저리 흔드니 겨우 구사일생 할 수 있었습니다.. ㅡㅜ

그 후로 저는 '안전라이딩'을 가슴속에 새기며 라이딩 합니다..

모두 안전 라이딩 하세요.. ^^

>예전 30년넘께 남산에서 살면서..자주 저도 올라갔었죠~
>올라가보면 날씨좋은날은 정말 좋아요~ 인천까지 보인다고 하는데..인천까지는 못봤어요 ^^
>올라가는길도 조금 힘들지만. 내려올때는 천천히 브레이크잡으면서 내려오셔야 해요.
>가속도가 장난아니게 붙고요. 속도방지턱은 엄청난속도로 달릴때는..거의 점프대역활을 합니다.
>저도 한번 속도방지턱을 못봐서...붕하고 날라갔는데...그때의 느낌이 지금도 생생해요.
>몽골이 송연해진다고 해야하나요. 앞으로 꼴아받을듯...얼굴이 앞바퀴보다 더 앞에 가있더군요. ^^;;;;;
>그리고  오토바이 못올라가게 만든 그 쇠막대기들은...고수님들은 그냥 통과한데요. T.T
>저도 끌고 올라갔지만...솔직히 막판에 끌고올라가는거 영 심기가 불편하죠. ㅎㅎ
>안전라이딩하셔야 해요. 남산은 즐기기 좋은곳이지만..반대로 위험해요~
>
>참고로 추천하는 길이 있는데요.  모르시는분들에게는 좋은길이예요.
>
>남산케이블카 앞에서 들어가는 코스가 하나있어요. 차 못다니게 해서 더 좋고요. 대략 3KM정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재미난 길이 국립극장대극장으로 이어진답니다.
>
>
>
>
>>전 그렇게 높을 줄 몰랐어요. -.-.-.-.-.-.-.-.-.-.-.-
>>
>>별거아니네~ 하고 좀 빡세게 밟았는데..  평속 24로..
>>나중에 헥헥 거리면서 보니깐 절반 온거 있죠. =.=;
>>
>>바로 힘이 확 빠지더니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바로 좌절모드. ㅜ.ㅜ
>>
>>이 이후부턴 평속 10km로... 헥헥 거리면서..
>>
>>
>>나중에 그 깔딱고개라고 하나요? 타워 올라가기 직전 경사로.
>>거기 지나가려고 하는데 사이가 좁아서 잠깐 끌고 바이크..
>>지난 다음 열심히 밟는데 사람들이 막 쳐다보는거에요.
>>정신 차리니 자동 윌리모드더군요. 앞바퀴가 들린채..
>>
>>아~~ 첨해본 윌리였습니다. =_=;;;;;;
>>
>>거기서 초록색져지 입으신 아리따운 누님이 계시더군요.
>>저희 일행과 잠시 대화아닌 대화를 끝내고 내려가시던데..
>>
>>저도 이제 다운힐모드. 그 깔딱고개 차단기둥..
>>지나가려는데 허벅지가 끼더라구요. 그래서 내리고.. =_=;;;
>>
>>내려가는 도중에 보니..
>>
>>그 아리따운 초록색져지누님이 다시 올라오시는 것 아닙니까!
>>
>>헉!
>>헉!
>>=_=
>>
>>
>>무서운 체력의 누님 부럽사옵니다..
>>
>>아아..
>>
>>남산 다음부턴 겸손하게 천천히 올라가야지..
>>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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