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두 잔차 프레임 및 부품 국산화 개발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은 역시 "브랜드"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대전에서 중기청 주관으로 자전거 기술교육 갔을때도 그때 주관하신 송과장님(지금은 청장님)께서 "사업하겠다는 분만 계시면 3억까지 대출해 주겠다. 대전 밸리의 기술로 서포트 해 주겠다." 열심히 설득하셨지만 정작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신 곳은 1곳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예전에 바이시클라이프에 1페이지로 소개가 되었슴. 판매가 100만원 예상하는 알미늄 MTB 프레임) 그때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느낀 것이, 역시 "브랜드" 지명도가 없어서 브랜드 가치 높이는데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주저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때 영싸이클 사장님과 또...아..이름은 까먹었는데, 오래전에 경륜 선수였다가 지금은 싸이클 프레임 개발중이신 그 분...하여간 그 분들도 국산 프레임이 잘 나와도 거의 인정을 못 받고 고작 학생 선수용으로 공급된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 때 체인없는 샤프트 동력전달 시스템 개발 중이신 분도 직접 설계 도면을 가지고 오시는등 열성을 보이셨지만 시장은 냉담한 것 같습니다.(제 느낌에 그렇다는 겁니다. 잘 팔리고 있는데 잘 못 알고 있는건가...?)
하여간 그 때의 열기에 비해 실제 시장에 나온 국산 고급 프레임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 없이는 시장에서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아쉽습니다.
예전에 현대 티타늄이라는 회사에서 MTB 프레임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오래전에 프레임 생산을 중단하고 간간히 중고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역시 브랜드를 인정 받지 못해서 중저가 파나소닉 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제작비가 많이 드는 티타늄이다 보니까 채산성이 안맞았을 것입니다. 물론 파손등 하자에 대한 보상/리콜 비용등도 악역향을 미쳤겠구요. 이에 비하면 Roxxet 등의 티타늄 프레임은 성공한 편에 듭니다. 물론 예전 현대티타늄 프레임 보다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크게 낫다는 점등이 성공요인 일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Crux라는 브랜드로 프레임 및 포크, 허브 등의 부품을 제작한 회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너무 때이른 시도였기 때문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계속 개선/개발하면서 발전했으면 지금쯤 상당한 브랜드를 구축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자전거 프레임....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겠지만, 쉽게 생각하다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료/구조적인 상당한 검토와 실험이 따라야 하고 이에는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또한 이를 피해 카피 개발등을 생각하다가는 생각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결국, 기술과 비용 그리고 상당한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요즘 세상이 인터넷 세상이라 의외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과신하면 안됩니다. 온라인 유저들도 "진정" 좋다고 감탄할 때에야 비로소 인정하고 지갑을 연답니다. 결국 앞서 말한 기술과 비용, 그리고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진정" 명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해야 길이 열릴 것입니다.
하지만, 길이 어렵더라도 "시간과 돈이 얼마가 들든지 내 기어이 명품을 만들고 말겠다"는 생각, 아니면 "시간과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난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겠어"라는 생각이 있으면 될 것입니다. 시간도 돈도 없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공염불이지만...- -;
니콜라이도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습니다. "그냥 내 방식대로 생각하고 내 방식대로 훌륭한 물건을 만들꺼야"하고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돈과 시간이 많았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유명하게 되었죠. 큰 대회에서 자사의 자전거가 우승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들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운도 따르는 거겠죠.
희망적인 글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약간 부정적인 얘기 하나 합니다.
뭐냐면...현재 자전거 프레임 기술이 한계를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발전이 거의 정체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소재개발이 안되고 있으니까 결국 개량된 카본으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카본이나 적어도 카본 접합 프레임을 개발한다면 가능성이 있어도, 지금에 와서 알미늄이나 티타늄 프레임을 개발한다면 상당한 뒷북을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카본을 같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나이 들고 할 일 없어졌는데, 만약 돈이 있다.....그런 시절이 온다면 저두 작은 창고안에서 뚝딱거리며 되지도 않는 자전거를 만들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꿈이죠. 뭐. ^ ^
예전에 대전에서 중기청 주관으로 자전거 기술교육 갔을때도 그때 주관하신 송과장님(지금은 청장님)께서 "사업하겠다는 분만 계시면 3억까지 대출해 주겠다. 대전 밸리의 기술로 서포트 해 주겠다." 열심히 설득하셨지만 정작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신 곳은 1곳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예전에 바이시클라이프에 1페이지로 소개가 되었슴. 판매가 100만원 예상하는 알미늄 MTB 프레임) 그때 여러분과 얘기를 나누면서 느낀 것이, 역시 "브랜드" 지명도가 없어서 브랜드 가치 높이는데 상당한 시간과 돈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어 주저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때 영싸이클 사장님과 또...아..이름은 까먹었는데, 오래전에 경륜 선수였다가 지금은 싸이클 프레임 개발중이신 그 분...하여간 그 분들도 국산 프레임이 잘 나와도 거의 인정을 못 받고 고작 학생 선수용으로 공급된다고 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그 때 체인없는 샤프트 동력전달 시스템 개발 중이신 분도 직접 설계 도면을 가지고 오시는등 열성을 보이셨지만 시장은 냉담한 것 같습니다.(제 느낌에 그렇다는 겁니다. 잘 팔리고 있는데 잘 못 알고 있는건가...?)
하여간 그 때의 열기에 비해 실제 시장에 나온 국산 고급 프레임이 거의 없다시피 한 것은 브랜드 인지도 없이는 시장에서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일 것입니다. 아쉽습니다.
예전에 현대 티타늄이라는 회사에서 MTB 프레임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오래전에 프레임 생산을 중단하고 간간히 중고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역시 브랜드를 인정 받지 못해서 중저가 파나소닉 보다도 훨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제작비가 많이 드는 티타늄이다 보니까 채산성이 안맞았을 것입니다. 물론 파손등 하자에 대한 보상/리콜 비용등도 악역향을 미쳤겠구요. 이에 비하면 Roxxet 등의 티타늄 프레임은 성공한 편에 듭니다. 물론 예전 현대티타늄 프레임 보다 디자인이나 품질 면에서 크게 낫다는 점등이 성공요인 일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Crux라는 브랜드로 프레임 및 포크, 허브 등의 부품을 제작한 회사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너무 때이른 시도였기 때문에 실패한 것 같습니다. 계속 개선/개발하면서 발전했으면 지금쯤 상당한 브랜드를 구축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자전거 프레임....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도 없겠지만, 쉽게 생각하다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료/구조적인 상당한 검토와 실험이 따라야 하고 이에는 상당한 비용이 듭니다. 또한 이를 피해 카피 개발등을 생각하다가는 생각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결국, 기술과 비용 그리고 상당한 개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요즘 세상이 인터넷 세상이라 의외로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과신하면 안됩니다. 온라인 유저들도 "진정" 좋다고 감탄할 때에야 비로소 인정하고 지갑을 연답니다. 결국 앞서 말한 기술과 비용, 그리고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진정" 명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해야 길이 열릴 것입니다.
하지만, 길이 어렵더라도 "시간과 돈이 얼마가 들든지 내 기어이 명품을 만들고 말겠다"는 생각, 아니면 "시간과 돈은 얼마든지 있으니 난 내가 만들고 싶은 걸 만들겠어"라는 생각이 있으면 될 것입니다. 시간도 돈도 없는 저 같은 사람한테는 공염불이지만...- -;
니콜라이도 사람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였습니다. "그냥 내 방식대로 생각하고 내 방식대로 훌륭한 물건을 만들꺼야"하고 만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돈과 시간이 많았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유명하게 되었죠. 큰 대회에서 자사의 자전거가 우승을 하면서 유명세를 탔다고 들었습니다. 열심히 하다보니 운도 따르는 거겠죠.
희망적인 글로 마무리 지으려고 했는데....약간 부정적인 얘기 하나 합니다.
뭐냐면...현재 자전거 프레임 기술이 한계를 많이 느낀다는 것입니다. 발전이 거의 정체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소재개발이 안되고 있으니까 결국 개량된 카본으로 옮겨가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카본이나 적어도 카본 접합 프레임을 개발한다면 가능성이 있어도, 지금에 와서 알미늄이나 티타늄 프레임을 개발한다면 상당한 뒷북을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적어도 카본을 같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나이 들고 할 일 없어졌는데, 만약 돈이 있다.....그런 시절이 온다면 저두 작은 창고안에서 뚝딱거리며 되지도 않는 자전거를 만들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꿈이죠.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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