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와일드바이크가 비영리 단체인가, 회사인가를 가지고 논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러한 논리로 수익사업에 대해 의혹을 제기할 시기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스폰서쉽이 정착되면서부터, 와일드바이크는 자동적으로 취미를 떠나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왈바를 만들고 최초 몇년간은, 돈 잘벌던 방송일이나 계속할껄...하는 어리석은 발상도 해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수년간 방송일하며 번돈은 이미 왈바에 모두 투자되었습니다.
>
>결국, 이 시점에서는 Digi-Interactive 에서 운영하는 여러가지 사업중의 하나가 된 것입니다.  
>
>모임이 규모가 커지면, 일반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수많은 지출이 발생하게 되며, 이런 과정을 겪으며 수익이 없으면 발전은 커녕, 어느순간 망할 수 밖에 없는 벽에 부딫히게 됩니다.
>
>일례로, 와일드바이크를 시기하는 단체나 개인에 의해 근거없는 공격으로 인한 법적인 방어비용 발생도  정차 증가하고  있으며, 이런 지출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
>와일드바이크는 단순히 동호회가 아닙니다. 이미 그 단계는 넘었다고 생각됩니다.
>와일드바이크는 웹서비스입니다. 그 안에 동호회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
>갈증을 느끼시는 분들께 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제가 원하던 답이 나왔군요. 운영자님의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님께선 비영리단체인지 회사인지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비영리단체도 수익사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역은 공개되어야 하고 수익금은
공공의 목적으로 쓰여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비영리단체가 아닌가요?
반면 개인기업이라면 수익추구는 당연한 권리이며, 그 내역 역시 공개할 의무가 없지요.

처음부터 "왈바는 비영리단체가 아니다" 라고 명확히 밝혀 주셨으면 유료화에 대한 불평불만은
있을지언정, 아래쪽 글들과 같은 논쟁은 없었을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왜 일부러 애매한 입장을
취하시면서 갖은 비난과 의혹을 정면으로 받으려 하시는지 저로써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래쪽에 수익계산에 대한 글을 올린 이유는, 그 글에 대한 리플에서도 썼습니다만
와일드바이크가 운영자님의 사재를 털어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꽤 많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비난하거나 공격할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미진하나마 제 의견을 덧붙이자면, 사업임을 밝힌 데에야 수익을 추구하는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수익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금전적/법적인 힘으로
동호인들 공공의 복지에 이익이 된다면 오히려 환영할 일이지요.
다만 앞으로 이런 논쟁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명확히 표명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사건의 직접적인 원인은 장터 유료화에 대한 수수료 부담에 있을 지언정,
논쟁의 요점은 와일드바이크가 비영리단체냐 아니냐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