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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공격적인 리플을 다시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에고이스트2005.01.21 23:29조회 수 1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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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공격적인 리플을 다시니 조금 당황스럽네요. 수면부족때문에 조금 날카로와지신거 같습니다.
벌써 네페이지가 넘어간 이 글에서 리플을 다시 또 다는건 이미 토론이 아니라 두 사람만의 전쟁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안타깝네요.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저의 대전제는 왈바 유료화에 찬성 또는 반대가 아닙니다.
이 점에서 착오가 있어 저의 글을 곡해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제 글 다시 읽어보시면 유료화에 반대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미 유료화 된 사이트에서 왈가왈부 할 일도 아니고 홀릭님에게 오히려 경제적인 부담거리가
되어버린 왈바를 계속 무료로 이용하겠다고 고집할 만큼 철면피는 아닙니다. 이미 결정되었고
왈바는 유료사이트라고 몇 번을 말씀드렸습니까?

다만 그 유료화 이후의 대처방법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으니 이런 글을 쓰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나름대로 컨텐츠 보강과 그에 따른 방법론의 일부도 제시했습니다. 맨 처음 글부터
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나름대로 여러모로 궁리도 했으니 이러한 논리와 대안 제시 등의 긍정적인 비판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해하지 못하시고 운영자를 비판이 아닌 비방하는 글로 오해하여, 오히려 대안없이 운영자
동정론같은 단지 감정에 호소하는 글로 저와의 논쟁을 계속해 자유게시판을 지저분하게 한건 오히려  natureis님이
아닌가요? 그럼 그런 행동이 과연 왈바를 돕는 건가요? 제가 쓴 글의 어느 부분이 운영자를 닥달하고 비방하는 글로 보여서 natureis님이 이렇게 홀릭님의 흑기사를 자처하는 건가요?

왈바가 무료커뮤니티를 지양한다면 운영상의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미 유료사이트라면 뭘해도 돈으로 바꿀 수 있고
그게 장사입니다. 매번 나누어주던 왈바 스티커를 3종세트 쯤으로 만들어 1000캐쉬정도에 팔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번 무료로 나누어주던 스티커가(사실 이 스티커가 무료로 나누어졌는지 유료로 나누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걸 유료로 나누어준다고 해서 누가 뭐라 그럴 수 없습니다. 장터 1000원 받는거 역시 누가 뭐라
그럴 수 없는 문제입니다. 다 장사니까요. 그래서 장터에서 1000원 내는게 싫다는 뜻으로 이야기 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제가 하는 말들은 장사를 어떻게 하면 잘하는가에 대한 의견이지 장사를 왜 하느냐에 대한 의견이 아닙니다.
가게 영업을 시작했는데 장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태와는 다른 이런 부분이 보강되어야한다는 그런 의미입니다.
다시 한 번 부족한 제 글을 읽어보시면 이런 관점과 취지에서 쓰여진 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껍니다.
장사 안되서 물건 값을 좀 올려야 된다는 가게 주인의 말에 그럼 오는 손님한테 커피 한잔씩 주는 것은 어떠냐는
의견이 과연 비방인가요?


음... 이 이야기를 먼저 해야되겠군요. 수사법에서 비유는 비유하는 대상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방법이고
이해를 돕는다는 말은 비유에 쓰인 대상과 비유하는 대상간에는 유사점이 있을 뿐이지 그 둘의 본질이 절대 같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껍니다. 제가 든 몇 개의 비유에서 그 둘의 본질에 차이점이 분명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비유에 쓰인 대상의 오류를 비유하는 대상의 오류인 것처럼 지적하는 것은 과연 그 지적이 정확한가 하는 것은
조금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왈바에 모여있고 왈바에 일일 평균 방문자 수가 얼마이다 하는 수치는 무료커뮤니티에서
유료사이트로 전환되기위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디씨의 예를 들어볼까요? 디씨는 커뮤니티가 정착되기 전에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자매 사이트(?)인 노트북인사이드에 비해서도 오히려 조금 작은 느낌이였습니다. 그러나 디씨인사이드가
그렇게 클 수 있던 이유도 카메라의 패러다임이 필카에서 디카로 넘어가게 되고 그에따라 사이트 방문자가 증가해서
오히려 노트북 인사이드보다 더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방문자가 많아지니 이제는 디씨인사이드 상표를 달고있는
각종 상품들을 통한 수익 창출을 하고 있습니다.

저 위에 보니 인라인 시티 이야기도 있던데 인라인 시티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상단에 배너는 하나뿐이지만
방문객들의 숫자가 워낙 많아서 드림위즈 부사장인 사이트 운영자가 배너 광고 수입으로 드림위즈측에 매년 4억에
가까운 이익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버 관리 및 서버 업그레이드 이런 사항에 대해서 오히려 드림위즈가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격입니다.  


방문자가 많다는 것은 유료이던 무료이던 모든 사이트에서 힘이 되는 겁니다.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몇 번을 이야기 했는지... 상황이 이러할진데 왈바에 회원이 몇 명이고 일일 방문자, 동시접속자 이런 수치와함께 저나  natureis님 역시 왈바의 회원으로 있다는 사실이 홀릭님에게 보상이 된다는 논리가 무리인가요?
홀릭님이 실력있는 메카닉 몇분이랑 친절하고 깨끗한 오프라인 샵을 차리고 왈바를 이용해 인터넷 매장을 열어
디씨처럼 장사를 하는게 대한민국 산악자전거를 파는 모든 가게에게 가장 치명타가 될 수 있다는걸 모르십니까?
매장에서 직접 팔리는 물건은 잘 모르겠지만 가격만 같다면 적어도 전국 각 매장에서 택배로 팔리는 물건의
절반은 여기서 팔린다고 볼 수도 있을껍니다. 산악자전거계에서 이렇게 잠재적으로 구축된 대단한 영업망이
존재하고 이를 이용한 수익구조를 찾아 실행에 옮기는 것이 홀릭님 몫입니다. 언제나처럼 왈바에 이렇게
놀러와서 사진 올리고 글쓰고 하는 것 자체가 홀릭님한테 위안이자 보상이라는 뜻 아직도 이해 안되고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게 편리한 사고방식인가요?

무료사이트일경우에는 왈바를 이용해 장사를 하는 것은 어찌보면 아마추어리즘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일종의 죄의식과 함께
많은 고민거리가 되겠지만 유료상업사이트가 된 왈바에서는 왈바를 이용한 장사는 오히려 당연한겁니다. 오히려
더욱 더 상업사이트의 냄새가 나야됩니다. 여기저기서 돈을 받자라는 의미가 아니라 돈을 받아내기 위해 달라진 점을 보여줘야 된다는 겁니다. 친절하다고 소문난 가게들은 장사니까 간 쓸개 다 내줄 것처럼 친절하게 하는 겁니다.



맨 마지막의 "고마웠던 가게가 그동안 공짜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어려운 사정때문에 서비스를 천원씩으로 유료화
했는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공짜 가게로 간다? 말 없이 조용히 가면 저도 아무말 않겠는데 가게 욕을
하면서 가면 제 생각으로는 여전히 철면피라고 밖에는 안 느껴집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런 말씀은 그냥 못들은 것으로 하겠습니다만, 철면피라는 민망한 단어를 사용하는 이런 감정적인 글 대신
차분하고 냉정하게 말씀하셨다면 굳이 저를 지칭하지 않았다라는 등의 정치인 같은 기분 이상한 말은
안하셔도 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게시판 지저분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으시면 쪽지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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