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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고삐리 사기꾼 쉐이들!

sickness2005.01.24 16:29조회 수 32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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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웃기긴 한데.. 이거 가만히 놔두면  나중에 상습적이 되죠..

어차피 정보도 다 알고 하니.. 진짜 부모님하고 통화해서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죠..

그냥 웃고 넘어가는것 보다는 한번 호된 꾸지람이 있어야 정신 차리고 다시는 이런짓 안하겠죠.......






>오늘 말로만 듣던 그 '고삐리' 사기꾼을 만났습니다. ㅋㅋㅋ
>
>자전거 산다는 글을 보고 왔는지 아침에 쪽지가 하나 와 있더군요.
>제가 원하던 모델이라 다시 쪽지를 주고 사진을 메일로 받기로 했습니다.
>헉! 그런데 보내준 사진은 딸랑 하나! 게다가 멀리써 찍어서 제대로 확인조차 안되는 사진. ㅋㅋㅋ
>그래서 프레임이랑 안장 등을 좀 자세하게 찍어서 보내달랬더니 자기는 디카가 없어서 보내 줄 수가 없답니다.
>보내준 것도 전에 친구가 찍어준 거랍니다. (여기서 약간 어이잃음)
>그러면서 잔기스밖에 없다는 걸 강조하더군요.
>
>참, 그 전에 제 어머니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었습니다.(저는 전화기가 없는 관계로... ㅡㅡ;;)
>그런데 목소리가 영~. 거 있죠? 코맹맹이에 고삐리틱한 목소리. 게다가 버벅거리기까지.
>몇 살이냐니까 23살이랍니다. 정말 23살 맞냐니까 맞답니다. 뭐, 맞다는데 어쩝니까, 걍 넘어갔습니다.
>전화끊고 어떻게  어떻게해서 안 하는 '버디버디'에 가입까지 해가며 얘기했습니다.
>
>가격도 저렴하고 기타 용품들도 준다기에 거래할려고 하는데, 자기가 빚진 거 갚아야 된다면서 선불을 요구하더군요. 좀 이상해서 물건부터 보내달랬더니(물론 그럴생각은 없었습니다), '아버지랑 통화할 수 있게 해주겠다', '주소도 알려주겠다'더군요. (사실, 택배로 배내줄 수 있냐고 했더니 택배비가 없어서 택배비 먼저 달라고까지 하더군요. 오오~ 이런!)
>
>그래서 그 놈 아버지 성함과 전화번호 알아서 통화했습니다. 그런데... 오 쉣! 여기서부터가 더 가관입니다. ㅋㅋㅋ
>
>아버지 왈: 여보세요~(고삐리가 어른 흉내내는 목소리. ㅡㅡ;;)
>나 왈: 아... 네, 여보세요.(전 전화 잘못 건 줄 알았습니다.) 저.. 00아버님 되시는가요?(설마해서...)
>그 쉐리 아버지: 네, 맞는데요. 00한테 자전거 사기로 했다는 분이시죠.(켁! 이건 너무하잖아.) 어쩌구 저쩌구~
>나: 저기... 실례지만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재차 확인)
>그 쉐리 아버지:... (버벅) 스물(버벅) 셋인데요... (버벅) ㅋㅋㅋ
>
>전화끊어버리고 다시 그 놈하고 얘기하는데... 끝까지 자기는 23살 맞고, 통화한 사람이 아버지 맞다고 우깁니다. 아버지는 쉰 살이고, 아버지가 잘못 알아듣고 자기 나이를 말했답니다.(이런 개쉐리~)
>그래서 어디서 일하냐니깐 금성전자에서 일하는데, 어디있는 금성전자냐니까 버벅대고, 자기가 세종대 00과 졸업했는데 04학번이랍니다. 04학번인데 이번에 졸업했답니다. ㅋㅋㅋ
>욕 졸라 해댈라고 하는데, 걍 나가버리네요.
>
>아! 이것들 어떻게 콩밥먹일 방법 없을까요?
>지금 쪽지나 전화번호, 버디 메신저에 이야기한 거 다 저장되어 있거든요.
>이것들 한 번 된통 당해봐야 정신차릴 것 같아서요.
>
>참고로 이것들 왈바 아이디는 “qhd333 ( 박대성 )”이고요,
>전화번호는 011-9735-8239, 011-9622-8908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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