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자전거 타고 월드컵 경기장 마실 나왔다가 초딩(진짜초등학생... 나쁜뜻 아님니다....)이
잭나이프 하는것을 봤습니다.....
이제 생활 쟌차에서 데오레급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된 생초보 눈에는 정말 멋있게 보이더군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불현듯 그 생각이 나더군요.....
초딩도 하는데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
참았어야 했는데.... 생각만 하고 말았어야 하는데..................... 후회막급.........

속도를 줄이고...... 앞 브레이크를 잡고 체중을 앞쪽으로 살짝 이동............
머리속에 그려지는 그림은 뒷바퀴가 들리고 잠시 멈춤......... 그리고 우아한 착지............. 음~~~ 좋아....
그러나 현실은 아무 변화가 없더군요.....
브레이크를 너무 약하게 잡았나... 체중이동을 너무 적게 했나????
좀더 과격한 체중이동과 브레이크질을 했읍니다.....
어라.... 뒷바퀴가 들리네....... 어~~ 점점 들리네.... 순간 당황 모드로 변신.....
제몸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자전거만 보이더군요.....
깜빡이와 박살난 속도계....
핸드바 부분이 땅쪽에 접촉해서 넘어 갔네요... 다행히 몸도 다친데 없고..... 프레임쪽에도 지면과 접촉한
부분이 없어서 다행이네요... ^^;   다행인가???

그런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네요...
몸에서 열도 나는것 같고....
나중에 다시 한번 하면 좀 더 잘 할수 있을것 같고.... 미쳐가고 있는건가요???? ㅋㅋㅋ

깜빡이는 마운트와 분리되면서 떨어져서 이상이 없는데....
속도계는 마운트 부분이 깨져버렸네요.... 속도계 본체도 조금 깨지고요....
마운트 부분만 구할 수 있을까요???
캣아이 엔드류8 유선 속도계인데....

회원 여러분들은 넘어지지 마시고 안전 라이딩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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