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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만 2개월 해보니...

suk0052005.02.22 07:45조회 수 56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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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에 구입했던 잔차, 추위에 눈독만 들이다가 드디어 못견디고 1월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거리는 편도 13키로 정도, 도로 50%, 인도 50%의 비율로 다니고 있습니다.
갈때는 약 40~45분, 올때는 50분~1시간이나 걸리네요.  왜냐면 올때 언덕길이 더 길고 많기 때문이죠.
(그래도 너무 오래 걸리죠?)  

그런데 2달동안  타면서 내내 고민되는 것이 마스크를 쓰느냐, 스포츠 글라스를 쓰느냐,
또 헬멧을 쓰느냐 그냥 방한모자를 쓰느냐 등이었습니다.

마스크 및 스포츠 글라스를 같이 쓰는 방법은 도저히 글라스에 서리는 김 때문에 같이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곳에서 읽은, 비누도 발라보고 했지만 효과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추천할 만한 제품 없나요?)  그래서 웬지 뽀대를 내고 싶은 날엔 글라스만 쓰고, 그래도 폐를
보호해야 하지 않겠어 하면 마스크만 씁니다.  마스크는 3M 방진 마스크인데 아무리 숨구멍이 있다
쳐도 마스크를 쓰면 도착시간이 10분 가까이나 늦어집니다.  아무래도 언덕에서 힘이 부치더라구요.
이런 점도 고려해서 늦게 일어나거나 급한 날은 마스크를 벗어버리죠. 하지만 밤에 오면서 라이트에
비치는 그 수많은 부유 물질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마스크 사용율을 높여야 할 듯 합니다.

헬멧은 처음에 스노보드용 헬멧을 구입했는데 좀... 아직 뻘쭘하네요.
그래서 밤에만 쓰는 편입니다. 안전을 생각한다면 항상 쓰고 다녀야 하는데...
(뻔뻔해 지는데) 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아직도 출근할때면 마스크와 스포츠 글라스 사이에서 고민을 합니다.
그래도 자전거가 있어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니 저는 참 행운아라고 생각 해 봅니다.

모두들 즐겁게 타시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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