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이가 든다는 건 웃으며 새 삶을 즐기는 것"

AstroBike2005.03.13 13:22조회 수 588댓글 0

  • 1
    • 글자 크기





"위대(胃大)한" 전통께서 우리 국민을 "어엿비 너겨"
정치에 신경쓰지 말고 나름대로 즐거움을 찾아라 해서
우리나라에 프로야구가 처음 생긴 해, 우리들도 프로야구를 한다며
친구들과 중화요리 및 빼갈(?) 내기 야구시합을 하곤 했던 즐거웠던 고교시절,
강 건너 서부역 근처에 있던 JR학원에 다니던 우울했던 재수생 시절,
그리고 매콤한 최루탄 냄새 가득하던 찬란한 봄날의 대학 캠퍼스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이 모든 것이 이십 년도 훨씬 더 넘은 "옛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요즘 20대 초반의 청년들이,
우리 세대에게는 아직도 정겨운 이문세의 "파랑새"를 대할 때의 느낌은,
우리가 "청포도 사랑"이나 "꽃마차는 달려간다~" 등의 노래를 대할 때에
느끼는 감정과 비슷할 것만 같습니다.

언젠가부터 세월의 흐름이 피부에 "실감나게" 와 닿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에 읽었던,
인터넷 한겨레 신문에 구본준 기자가 쓴
"나이가 든다는 건 웃으며 새 삶을 즐기는 것"
이라는 신간소개 기사가 제 마음 한 구석에 박히는군요.

구본준 기자는 이 기사의 머리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사람들은 어느 순간 자신이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새삼 충격받는다.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는 “나이가 든다는 것은 한 개인에게 일어나는 일 중
가장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고 한탄했고, 소설가 시몬 드 보봐르는 “노년만큼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할 것도 없지만, 또한 노년만큼 예측할 수 없는 것도 없다”고 했다....."

라고 말합니다. 우울하지요.

그렇지만,
몸도 마음도 영원히 20대의 청년으로 남아 있게 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책 읽고, 열심히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고...
우리 모두 cool ~ 하게 삽시다!!!

Be cool ~!


---------------------
* 글을 적어 놓고 보니 아직 "새파란" 제가
이곳 WildBike의 여러 선배, 어르신 분들 앞에서
세월 푸념을 늘어 놓은 것 같아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아직 "어린" 한 아이의 투정이라고
너그럽게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
    • 글자 크기
"나이가 든다는 건 웃으며 새 삶을 즐기는 것" (by Bluebird) 산악자전거 대회에서 등급을 신설할수는 없을까? (by 이모님)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754
"나이가 든다는 건 웃으며 새 삶을 즐기는 것" AstroBike 2005.03.13 588
141555 산악자전거 대회에서 등급을 신설할수는 없을까? 이모님 2005.03.13 584
141554 바이케드님...절 믿지 마세요... treky 2005.03.13 361
141553 엠티바이커님...절... treky 2005.03.13 178
141552 조언 감사합니다... treky 2005.03.13 162
141551 eBay에는 다양한 크기의 자전거가 있습니다 AstroBike 2005.03.13 327
141550 [잡담]경성대에서본 독특한 xc라이더 쿨럭 잡담전문 2005.03.13 384
141549 ^^;; 전 전주에 살다가 수원으로 이사 왔는데.. bycaad 2005.03.13 147
141548 리무버 사용기입니다......(여기맞나?ㅎㅎ) archlyh 2005.03.13 616
141547 bycaad님을 위한 영어문장 번역 AstroBike 2005.03.13 576
141546 참내 자전거보고 침만 흘리고 있으니.... mtbiker 2005.03.13 209
141545 푸풋... eriny 2005.03.13 366
141544 영어 잘 하시는분 이것좀 도와 주세요 ㅜㅡ 영어해석.. treky 2005.03.13 371
141543 영어 잘 하시는분 이것좀 도와 주세요 ㅜㅡ 영어해석.. bycaad 2005.03.13 571
141542 참내 자전거보고 침만 흘리고 있으니.... treky 2005.03.13 657
141541 전주엔 전북mtb(동호회) 가 있습니다. iambaba 2005.03.13 198
141540 [잡담]경성대에서본 독특한 xc라이더 쿨럭 zara 2005.03.13 542
141539 [잡담]경성대에서본 독특한 xc라이더 쿨럭 잡담전문 2005.03.13 976
141538 저의 추리인데.. midicap 2005.03.13 303
141537 코엑스 스포츠레저산업전 midicap 2005.03.13 401
첨부 (1)
내_인생의_가장_행복한_날_책_표지.jpg
44.0KB / Download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