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도로를 달리다보면 앞라이더를 추월할 때 종종 일어나는 현상인데,

멀쩡하게 직선으로 바로 달리던 앞라이더가 신기하게도 멀쩡한 자기 차선 비워두고

추월하려는 방향으로 진로를 막아서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자석에 끌리 듯이 추월하려는 쪽을 가로막죠. ㅡ.ㅡ

물론 고의는 아닌 듯하고요. 뒤에서 따라오는 것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죠.

이럴 때 신경이 확 곤두서곤 하는데 요즘은 그냥 그러려니하고 내쪽에서 속도를 줄여서

틈 생기면 추월을 하죠.

근데 이거 왜 이런 거죠? 하품이 전염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인가???



보아하니 잔차도로에서 조금 불미스러운 일이 있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곳이므로 서로 양보하거나

방어운전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올바른 인격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1%의 상식이하의 사람들 때문에

저도 가끔 뒤따라가서 뒤통수를 후려갈겨주고 싶은 적도 많고
(물론 남이 봤을 때 고의는 아니지만 저도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 먹는다고 다 어른인 것은 아니구나 느낄 때가 참 많습니다.

어차피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이런 사람들도 섞이게 마련이므로

마찰을 피하기는 어려우니 먼저 내쪽에서

잔차도로를 인격수양을 위한 도를 닦는 곳으로 생각하고 달리는 것이

안전을 위해서도 올바른 인격형성을 위해서도 제일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