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제가 님이 어느 정도 자전거를 타시는지 몰라서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군요.

자전거를 어느 정도 타시는 분이시라면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물론 2시간 반 가까운 거리를 라이딩하고 마지막으로 하오고개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들기는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넘지 못할 만큼 빡센 언덕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 야탑을 출발해서 다시 야탑까지 평속 약 28정도 나왔구요.
회전수는 계속 10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시간 30분 지점(안양천변 시작 되고 잠 시 후에)에서 잠깐 휴식 하고 라이딩 했습니다.
여의도까지 한시간 좀 안 걸렸구요.
탄전 지나 한강 진입했을 때 싸이클 타시는 분 계셔서 뒤에 붙어 힘을 좀 아꼈습니다.
잠수교 부근에서 제가 앞서 나갔지만.... 아무튼 힘을 아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강에 들어 서면서 강바람이 심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 바람은 그 이후 도로에 올라서기까지 계속 되었구요.
석수역 부근에서 도로로 올라 와서는 속도를 더 낼 수 있었습니다. 차들이 달리면
와류가 형성 되어 그 뒤에 붙으면 속도가 더 나지요. 차들과의 관계도 마음을 긴장시켜
속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요. 40-45사이를 왔다 갔다 했던 것으로 기억 납니다.


하오고개를 만날 때 까지는 언덕이 전혀 없습니다. 하여... 페달링을 하지 않으면 움직이기 힘들지요. 하지만 지속적인 페달링 연습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코스이지요. 물론 사람이 없는 시간대를 택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요.

하오고개가 부담 되시면 전체 라이딩을 하기 이전에 미리 판교 정신문화 연구원 쪽으로 해서 하오 고개를 미리 한 번 넘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가 볼 생각입니다.

그럼^^

>분당맨입니다...
>꼭 한번 가 보고 싶은 코스긴 합니다만...
>아직 업힐이 엄두가 나질 않네요...
>우리 친구 말로는 힘들거다고 하는데 제가 아직 초보 라이더라 힘들것 같군요.
>하오고개가 그렇게 힘든가요?
>투어 하셔서 후기 한번 올려주세요...
>sepira님이 비슷한 코스 올려놓은게 있긴 하던데요...
>언젠간 꼭 한번 가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