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나 단식 투쟁이나 약자의 사회를 향한 조용한 외침이란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폭력적(던지고 부수지 않고도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이 많습니다)인 구태의연한 집회에 비하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것도 심해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예도 있었습니다.

  억압되어 분노로 폭발하던 시대를 지나 다양한 시위 문화가 형성되어 가는 중에 유행처럼 벌어지는 일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흐름이란 것이 있기 마련이니 말입니다.

  문제는 그런 행동에 참여하는 이들의 인식의 깊이에 있는 것이겠죠. 선동하는 이들에 이끌려 어울림과 분위기에만 빠져버리는 경우가 문제죠.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그런 현상 자체를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군중심리를 완전히 벗어나기란 어렵지 않나요?

  월드컵 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신없이 바빠서 즐길 수 없었고 안 좋은 현상도 있었지만 흐뭇한 광경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중학생들의 편의점 습격 사건도 있었다던데, 잡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군요.

Kon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