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콘 없이 살다가, 금년에 에어콘 사볼까 했더니, 얼마전에 소리없이
가격이 오르더군요. 설치비 또한 조금씩 오른것 같습니다.
속으로 투덜 투덜 거리고 있는데, 미국에서 학위준비하는 친구의
이메일속에, 금년엔 기온이 좀 떨어질거란 이야기가 섞여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미국은 기온이 떨어지고, 한국은 올라가고???
관심없이 보던 일기예보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기상청에서 100 년만의 더위는 없을거라고 발표했다는군요.
도대체, 어떤 무리들이 100년만의 무더위가 온다느니 하는
헛소리를 퍼뜨려가지고, 에어콘 가격을 올려놓은건지,
자본주의 사회의 이익추구하는 현상이란...
어머님방에 작은 에어콘을 몇주전에 설치했는데,
설치기사분이 하는 이야기가, 작년하고 별반 다른것도
없는데, 100년만이라느니하는 소문때문에, 에어콘이
잘팔려서, 너무 바쁘다고 하더군요. 그냥 지나쳐 들었는데...
검색기사를 보면서도 기가 막힌것은, 분명 기상청에서는
그런 더위는 없을거라는데, 기사의 내용은 그래도
잘 팔리도록 하는듯한 뉘앙스가 있어서...
몇평짜리를 사야할지... 뭘 사야할지... 기능 많은걸 사야하는건지...
어머님방은 너무 작은걸 사서, 틀자마자 시원하진 않지만,
그래도, 20분정도 틀어놓으면 시원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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