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아는 분과 자전거를 차뒤에 툴레 캐리어에 2대 실고
서울에서 군산으로 향하던 도중
서천휴게소에서 아침식사하러 들어 갔었습니다.
들어가는 도중 어떤 분이 차 뒤에서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더군요.
자전거 구경하시는 줄 알고 식사하러 들어갔었습니다.
잠시 후 식사 마치고 차로 돌아와서 다시 출발하고
휴게소를 막 빠져나오는 도중 100km정도 속력이 붙었는데
이상하다 싶아 룸미러로 뒤를 보니 ...
바깥쪽의 자전거 한 대가 한쪽지지대에만 걸린채
앞바퀴쪽이 완전 뒤로 졋혀져서 금방 떨어질 것 같이
대롱 대롱 매달려 있는게 아닙니까!!!!
급히 비상깜빡이 키고 갓길에 정지한 후 내렸습니다.
확인해보니 2개의 고무바킹 중 하나가 없었습니다.
처음 툴레케리어를 살때 저 고무바킹 잘 훔쳐가니
조심하란 말 듣고서 설마 설마 했는데 막상 이렇게 당하니
기가 막히더군요.
휴게소 내려서도 이상없었고
휴게소 떠나기전에도 자전거가 캐리어에서 이탈되어있지도 않았습니다.
식사하러 들어간 그 짧은 시간동안 도선생님께서 오셨다 가셨나봅니다.
그간 고속도로에서 안장 훔쳐간다는 둥 애기는 많이 들었으나
자전거 캐리어 고무바킹을 빼가다니 정말 대단한 분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나마 뒤쪽 고무바킹하고 자전거바퀴 움직이지 말라고 자전거 바퀴끼리
묶어둔 끈덕에 떨어지진 않았으나
속도가 좀더 붙은 상태에서 그대로 같다면
자전거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뒤에오는 차가 피하다가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생각을 하니 아찔하더군요.
2차선 차로에 100km가 넘는 속력으로 자전거를 받는다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피할때도 마땅치 않을테니까요.
자전거 캐리어에 다는 고무 바킹을 가져가실 분이라면
적어도 생활자전거를 타시는 분이 아닐꺼란 생각에
이렇게 적어봅니다.
왈바에도 자주 들어오시겠죠.
혹시 이 글 보시면 오늘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엄청난 일이었는지
반성 좀 하십시요!!!
참고로 같이 가셨던 분 말씀이 그 분 차가
suv였다고 합니다.
여러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도선생님들
제발 때와 장소는 가려 활동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ㅡ^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론 고속도로가기 전이나 휴게소에서 출반 전에
꼼꼼하게 확인하고 가야겠습니다!!
고속도로나 도로에 자전거 캐리어에 달고가실때 조심하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