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바이크가 생긴지 몇 년이나 됐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마 수년이 지났을 겁니다. 제가 어린나이에 어렵사리 MTB를 구해서
타고다닌게 벌써 7년이나 지났으니 어렴풋이 그쯤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왈바가 생긴지 얼마 안되서 왈바를 접하게 되었고, 당시에는 뭐 유료라는 개념도 없어서
그냥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서 여기저기서 자전거를 타는 그런 좋은 곳 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을 이곳에서 만났고 헤어진 분도 많습니다.
군대에 다녀오기전에는 매일매일 번개공지란을 검색해서 여기저기 쫒아다닌 기억이 나네요.
그런 크고작은 번개에 나가면서 아주 많은 분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많은 분들과의 인연을 있게 해준 왈바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유료화에 대한 논쟁을 보면 좀 서글퍼 지기도 합니다.
저에겐 돈 천원의 부담보다는, 아주 많은 인연을 이어준 왈바에 대한 애정이 더 크기 때문이죠. 모쪼록 이런 논쟁이 왈바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P.S. 유료화 반대하시는 분들이 틀렸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 옳으신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