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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청아2005.06.30 18:16조회 수 2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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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당한 분들 입장에서 읽다보니 재미있기보다는
씁쓸하기만하네요.


>다른 사이트에서 퍼온 글입니다.
>절대로 제 얘기는 아닙니다.
>
>*********************************************************************
>친구들 3명과 함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무등산 산장으로 놀러갔다.
>
>무등산 산장에 가면 가든이 많이 있는데 주로 닭백숙을 전문으로 한다.
>
>광주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공기좋고 물맑고 경치 또한 쥑인다.
>
>암튼 자주가는 가든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닭백숙 4마리를 시켜놓고
>
>술을 퍼마시기 시작했는데
>
>나를 비롯해서 친구들까지 거의 주신의 경지에
>
>이른 몸들이다보니 2시간동안 쇠주를 20병도 마셨다.
>
>
>가든 주인 우리가 먹고마시는걸 보더뉘 좋아 죽고 못살더라. 써비쑤도 엄청나게 받았다.
>
>내 친구한명은 쇠주병에 빨대꽂아넣고 콜라마시듯 쭉쭉~ 빨아먹을 정도였으니...ㅡ_ㅡ;;
>
>8시까지 술을 먹고 다들 이빠시 취해서 가든을 나왔다. 이제 머를 할꺼나~ 다들
>머리를 짜내기 시작했는데 어떤 넘이 구러는것이다.
>
>요 밑에 무등산 관광호텔 앞에 가면 놀이공원이 있는데 거기가서 좀 놀다가
>
>술좀 깨고 시내나가서 2차를 가자고 말이다.
>
>흠.. 여자들이라도 있으믄 꼬셔서 같이 노는것도 좋겠다 싶거..
>
>괜찮을거 같아서 비틀비틀 가든을 나와 택시를 잡아타고 놀이공원으로 향했다.
>
>일단 놀이공원에 도착 주위를 살펴보니 더운 여름날이라 그런지 놀러온 사람들이
>
>많이 있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우리가 작업들어갈만한
>
>여자들도 눈에 들어온다. 대학생 같은데 얼굴이며 몸매며 그런대로 괜찮더라.
>
>
>바로 작업들어가기로 하고 일단 분위기를 살피러 그 여자덜 뒤를 졸졸졸~
>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씨익~ 웃음도 한번씩 던져주고...흠 왠지
>
>넘어올것 같은데... 필이 확 온다!
>
>
>근대 갑자기 그 여자들이 바이킹 앞으로 가더니 표를 사는것이다.
>
>흠.. 바이킹을 타려나보다..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앞다투어 표를 사기 시작했다.
>
>솔직히 난 바이킹이나 천룡열차 타는걸 죽기보다 더 시러한다.
>
>고소공포증이 있기 때문에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살벌하게 떨어지는 놀이기구는
>
>나에겐 거의 주금이다.
>
>내친구들도 사정은 비슷비슷했다. 허나 어쩌리.. 다들 술은 먹어서 간이 배밖으로
>
>나왔겠다 작업들어간 여자들이 바이킹을 타는데 같이 타면서 점수라도 따놔야
>
>할게 아닌가.. 암튼 암생각없이 본능적으로 표를 사고 바이킹에 올랐다.
>
>
>여자들은 무서웠는지 뒤에서 3번째 4번째 자리에 앉았고 우리들은 여자들 바로
>
>뒤에 자리를 잡았다. 앉고보니 젤뒤에서 1번째 2번째 자리다... 바이킹 타보신분들
>
>아시겠지만 젤뒷자리가 가장 무섭고 가운데 자리가 그나마 덜무섭다.
>
>바이킹이라면 죽기보다 시로하는 나와 내 친구들은 술김에 + 여자덜한테 잘보이려는
>
>흑심에 스스로 무덤을 판것이다.
>
>
>이윽고 안전벨트가 채워지고 바이킹 돌리는 아저씨가 " 자~ 출발합니다.
>
>신나게즐겨주세요~" 라고 말하는동시에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
>약간 술이 깰려고 하면서 오줌이 마려워지기 시작했다.
>
>슬슬 고소공포증이 발동이 걸리기 시작하면서 겁이 난것이다.
>
>으.. 그 긴장과 흥분....순간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
>이미 바이킹은 출발하고말았으니 도망갈수도 없는 노릇...
>
>에라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 라는 심정이었지만
>
>앞에 여자들은 뭐가 그리 신났는지 시끄럽게 낄낄거리
>
>면서 히히닥 거린다. 아우... 뒤통수라도 한대 갈겨주고 싶다.
>
>
>암튼 바이킹이 점점 그 고도를 올라가더니 거의 지면과 90도까지 솟구쳐올라갔 을때
>
>드뎌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바이킹 타보신분들 알것이다.
>가장 뒤에 앉은사람들은( 특히 잘타는 사람덜 ) 최고 고도까지 올라가면
>
>만세삼창을 해대면서
>
>" 야~~ 호~~" 혹은 " >>ㅑ ~~ 악~~ " 비명소리를 질러댄다.
>
>어떤 사람은 아예 눈을 감거나 고개를 쳐박기도 하지만 왠만한 사람들은
>
>그 속도감과 스릴감에 젖어서 신나하기 마련이다.
>
>우리 앞에 앉은 여자들도 손을 번쩍 치켜들더니 난리부르스를 친다.
>
>얼마나 악을 써대는지 귀청이 떨어져나갈 지경이다.
>
>그런데 젤뒤에 앉아있던 친구넘이 드뎌 사고를 치고 말았다.
>
>닭을 배터지게 먹고 쇠주를 20병 정도 까댔으니 속이 얼마나 부글부글 끓었겠는가...
>
>거기에 못타는 바이킹까지 타고보니 머리는 빙글빙글 돌고 현기증은 이빠시 나고...
>
>갑자기 입을 틀어막고 욱욱~ 해대더니 바이킹이 90도를 넘어 솟구치는 순간
>
>멋지게 한방 터뜨리고 말았다.
>
>친구넘의 입에서 튀어 나온 닭 한마리가 유유히 날개짓을 하며 공중을 나르더니
>
>마치 폭격기가 융단폭격하듯 바이킹안을 무차별 폭격해대기 시작한것이다.
>
>
>바이킹이 90도를 넘어서 솟구쳐대는 상황이니
>
>반대편 맞은쪽에서 우리를 향해 양손을
>
>치켜들고 만쉐~~~~ 야호~~~~>>ㅑ악~~을 외쳐대던 사람들에게
>
>직통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ㅡ_ㅡ;;;
>
>그러나 갈수록 태산이라고 가뜩이나 비위가 약했던 나..
>
>그 장면을 보자마자 속이 울렁거리면서 더부룩했던 배가 활화산처럼 터지고 말았던 것이다.
>
>나역시 닭한마리를 날려보냈다. ㅡ_ㅡ;;; 우리 앞에 앉아있던 친구 2넘...
>
>자신들의 머리위로 쏟아져내리는 닭들을 보더니 친구아니랄까봐 사이좋게 닭을
>
>한마리씩 토해내기에 이르고.....오호 통재라~ 것도 모르고 미친듯 공중으로 솟구
>
>쳤다가 떨어져내리는 바이킹.....
>
>바이킹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우리가 작업들어가려했던 여대생들도
>
>뒤에서 날라오는 닭세례를 고스란히 받는 처지가 되고보니
>
>가뜩이나 무서운바이킹에 절규하듯 퍼져나가는 비명소리 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
>공포의 도가니였다.
>
>반대쪽에서 만쉐~ 부르다가
>
>닭을 뒤집어쓴 어떤 남자가 욕이란 욕은 다해 대면서 소리를 질르는데 경황이 없어서
>
>뭔소린지 알수는 없지만 대강 이러는것 같았다.
>
>"야 이 미친X들아.. 오바이트 할려면 바이킹 내려갈때좀 해~ 제발
>
>바이킹 올라갈때 하지좀 말고 ^%#^#^%#^%*%*%*$^$^#%$#%$@%@%
>
>( 욕설은 자동 필터에 의해 걸러짐 ㅡ_ㅡ;; ) 허나 그게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나..
>
>나도 하고 싶어 하나.. 우엑~~~ 쉬융~~~~~ 퍽~ 명중~! 당첨~!
>
>
>그때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쳐대기 시작했다. " 아저씨~ 제발 바이킹좀
>
>멈춰줘요.. 이러다 죽겠어요~ 지금 난리났어요.. 제발 멈춰줘요~~~~" 우리들도
>
>끝없이 닭들을 날려보내면서 점점 사태가 최악에 이르자 이러다가는
>
>정말맞아죽겠다 라는 생각에 "바이킹좀 멈춰줘~~ 우엑~~ 제..발.. 바이킹..우엑..
>
>멈... 춰....줘.. 우엑~~~ !$!$!%@%@% 바이킹 멈추란말야 이 xxx 야 멈춰봐 장난
>
>..우엑.. 아냐.." 바이킹은 정신없이 돌아가지... 오바이또는 계속 나오지..
>
>바이킹에 탔던 사람들은 비명지르고 난리지... 고소공포증까지 더해져 정말 죽고
>
>싶다는 생각이 팍팍팍~ 들었다. ㅠ_ㅠ;; 지옥이 있다면
>
>바로 이런 모습일것이다... 제발 살려줘~~~~~~
>
>
>이때 기계실 안에서 잡지를 들여다보며 노닥거리던 바이킹 아저씨 밖에서
>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리니 살짝 창문사이로 우리를 보더니
>
>씨익 웃으면서 마이크를 잡고 멋진 멘트를 날리더라.
>
>
>" 이번 손님들은 정말로 바이킹을 즐기실줄 아시는 분들이군요. 여러분들의
>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써비수~ 한탐 공짜로 드리겠습니다.
>
>자 다시 올라갑니다. 마음껏 즐겨주세요~~~~ 렛츠고~~~ "
>
>
>정말 돌겠드라....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죽고싶었다... 아무 생각 안난다..
>
>눈물이 나왔다.. 차라리 죽여라 죽여.... 젠장...ㅠ_ㅠ;;
>
>그리고 공짜루 받은 뽀너스~ 써비쑤~ 덕분에 우리는 생지옥을 경험해야만했다.
>
>나중에는 악을 질러서 목도 쉬고... 머리 아프고 어지럽고 현기증나고
>
>...오바이또를 너무 해대서 목구멍 뱃속 모두 뒤집어지고...
>
>탈진상태에 이르러서 다들 시체처럼 바이킹에 매달려 비명도 못지르고 ...
>
>다 죽어가는목소리로..."제... 발... 바...이..킹...좀....멈춰....주...란....말...야
>
>....살..고..싶....어...살려....줘..." 라는 신음소리만 내뱉을뿐이었다.
>
>다른 손님들도 이미 포기했는지 더 이상의 비명은 들려오지 않았다. ㅡ_ㅡ;
>
>살짝 고개를 들어보니 우리와 비슷한 모양새로 다들 좀비처럼 디비져 뻗어있더라.
>
>다른게 있다면 다들 닭 부위별로 한두가지씩 머리며 옷이며 팔다리에 덕지덕지 붙이고
>
>있었다는것.....
>
>
>참 볼만하더라....ㅠ_ㅠ;;;
>
>
>그이후.. 기억나는건 바이킹이 멈추고 우리들은 일어나서 걸어나올 힘도없이
>
>뻗어있었는데 분노한 사람들이 우르르르 몰려와서 우리들 멱살이며 머리카락을
>
>휘어잡힌채 바이킹 밖으로 끌려나간후 욕이란 욕은 다 얻어먹고 몇대씩 얻어맞고...
>
>연락받고 출동한 경찰한테 넘겨져서 파출소로 연행된후 조서쓰고
>
>손님들 세탁비 다 물어주고 바이킹 다시 깨끗하게 청소해주고....암튼 한바탕 홍역을
>
>치른후 겨우 풀려나왔다. ㅠ_ㅠ;;;
>
>그뒤로는 술먹으면 놀이공원를 향해서는 오줌빨도 세우지 않는 습관이 생겼다.
>
>얼마나 호되게 당했던지.. 그때 생각만하면 정말 끔찍하다.
>
>술도 적당히 마시면 약이 되지만 정도를 넘어서게 마시면 독약이 된다는걸
>
>그때 뼈저리게 느꼈다.
>
>본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크고 작은 피해를 줄수 있으니...
>
>주당,주신 여러분들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
>저처럼 대형사고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으시기 바랍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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