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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하늘 저멀리...

Bluebird2005.07.01 02:49조회 수 1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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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에 작은 상가주택 4층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인테리어 공사를 해서, 페인트냄새 같은것이 독해서 그랬는지, 1년정도는 바퀴가 안보였습니다. 지금도, 집안팎을 깨끗히 하며 살고 있는데, 두어달전쯤 엄지손가락만한 엄청난 크기의 대형바퀴벌레를 보았고, 많은 양의 바퀴약을 살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간히 보이는 바퀴가 왜 생기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만, 약 1개월전쯤...

푸른하늘 저멀리, 창공을 가르며 날아오며, 점점 자기모습을 선명하게 내보이는, 작은 곤충을 보았습니다. 유연하게 착륙하는 그 괴물은 바로, 날개달린 바퀴벌레였습니다. 1~2미터정도 떨어져 있는 옆건물에서 날아오는 모양입니다. 주변 상가 건물에, 수출입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아마도 수입산인듯...

어쨌든, 저혼자 바퀴 없앤다고, 난리를 떨었는데...

오늘도, 저는 옥상입구에서, 거대한 바퀴를 보며, 소스라쳤습니다. 저걸 어떻게 없애지...
고민하다가, 저의 존재를 알아챘는지, 잽싸게 이동하는 저 세균덩어리를 향해, 어쩔수 없이 발바닥을 날렸습니다. 찌직 -

으... 찝찝해...

아으... 짜증납니다. 어제, 비싼 바퀴약 여기저기 발라놨는데...


그런데, 정규TV채널에서, 그 유명한 바퀴벌레약 광고를 하는군요.

어떻게, 바퀴가 창궐하는 시기를 잘도 아는지... 대단한 회사입니다.


문익점은 목화씨를 몰래 들여왔는데, 요즘 수입상들은, 바퀴벌레를

씨앗으로 아나봅니다... 으.... 지겨운 바퀴벌레...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한 2주전에 지금살고있는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
>뭐 주택인데 마루있고 방있는 그런평범한 집이죠.
>
>그런데 전에 이집에 살던사람이 남자혼자 살았었고 집을좀 지저분하게 썼다고하네요.
>
>그래서 그런지 부엌에 바퀴벌레가 많습니다. 처음이사오기 전에 어머니가 몇마리 잡으셨다길레
>
>"뭐 몇마리 있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이사오고 얼마안있어 또 한마리를 잡았었습니다.
>(큰놈임)
>그러다가 한동안 바퀴벌레를 볼수없었는데 가만히 보니 아주작은 새끼바퀴벌레가 기어가더
>
>군요. 순간불길한 예감이 왔었고 설마했지만 설마가 사람잡았죠 -_-;
>
>그이후로 거의매일밤마다 바퀴벌레를 잡았었고 어제는 도합네마리를 잡았습죠.
>
>그중 두마리는 짝찍기하고있는 큰놈두마리...(아.. ㅅㅂㄹㅁ)
>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짜서바르는 살충제와 황금색도색되어있는 레이드를 사서
>
>곳곳에 짜주고 곳곳에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문닫고 한 30분 동안 티비를 보고 부엌에 가
>
>보니 3마리가 죽어있더군요..
>
>아... 진짜 ㅅㅂㄹㅁ.. 내맹세코 너희들을 내집에서 몰아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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