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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2005.07.28 15:16조회 수 32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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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좁은 소견에 대한 적절한 지적과 고견 감사합니다. 너무 딱딱하게 받아들이시는 거 같아서 답변 비슷한 제 의견을 드리고자 합니다. 답변이 아닙니다. 그냥 의견입니다. 또 오해하실까봐 겁납니다.

"산악자전거가 가는 산에는 등산객이 등산하면 안되는 거라는 등식도 성립가능 하다는 것 같네요. 원칙이라고 말씀하신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 아니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수 없는것은 원칙이 될 수가 없습니다."

많은 지적을 주셨지만 님의 논점은 제가 인용한 이거 하나로 전체적으로 통일되는 거 같습니다.

만약 잔차가 업힐을 하고 다운힐을 하는 전용 산이라는 게 있다면 등산객이 가면 안되지요.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잔차가 업힐을 하고 다운힐을 한다면 그런 위험한 산에 등산객이 있으면 안되겠지요. 지금 우리의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어떻게 보면 참으로 이상적인 경우겠지만 만약 그렇게만 될 수 있다면 산 아래에는 당연히 안전요원들이 있을 겁니다. 등산객들의 출입을 막거나 통제하겠지요.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겠죠?

이를테면 산악잔차의 레저활동을 승인할 수밖에 없는 사정인데 현실적으로 곤란하다면 허가제 같은 형식도 있겠지요. 이것도 언제 시행될지도 모르는 요원한 저의 바램이고, 산악잔차의 바램이기도 하겠지만요. 하여튼 되도 않은 예를 계속 든다면 며칠에서 며칠 사이에는 산악잔차의 이용기간, 이렇게 정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때에도 역시 등산객은 출입할 수 없겠죠? 왜 그럴까요. 역시 서로의 불편과 안전을 위해서겠죠.

또 들까요. 이것도 저것도 안되면 산 한귀퉁이에다가 노란 줄을 쳐놓고 등산객을 통제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이 역시 등산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게 뭐가 잘못된 원칙입니까.

그런데 불행하게도 제가 지금 산악잔차의 전용 공간에 대해 무슨 주장 이야기를 한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단순하게 잔차를 즐기는 현재 우리의 처지를 넋두리 삼아 이야기한 것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뭔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셔 가지고 "개인적인 주관"이니 "수긍할 수 없는 것은 원칙이 될 수 없다"느니 그럽니까. 그냥 편하게 받아들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의 다른 지적 사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했는데 님께서는 너무 신랄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신 것 같습니다.

그냥 편하고, 너그럽게 받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그냥 비오는 날의 애교쯤으로.

제가 왜 처음에 이 글은 답변이 아니고, 단순한 의견입니다, 하고 강조를 드렸나 하면 이 글도 어쩌면 님의 글에 대한 답변으로 인식하실까봐서 걱정이 들어서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저의 짧은 소견에 대한 님의 적절한 고견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저의 감사의 마음과 또 제 글에 대한 오해가 있는 거 같아서 그냥 드리고 싶은 저의 의견이라는...에고 제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어쨌든 간단하게 줄이자면, 지금 현재 등산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산에서 산악 잔차의 레저 활동은 위험천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형편이라서, 행정관서나 또 산악잔차 라이더들이나, 또는 등산객들이나 그냥 묵인하고 애써 외면하는 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원칙으로만 한다면, 산악잔차의 레저활동을 전면 허용하는 산에는 등산객이 출입해서는 아니되며 또 그런 산이 허용된다면 다른 일반 등산객들이 활동하는 산에는 산악잔차가 출입할 수 없는 것 또한 마땅할 것이라는 제 의견은 그다지 틀리지 않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이 길어지는 것 같아서 나머진 생략합니다. 제 의견은 나머지 지적해주신 "도로"나 기타 등등에도 똑같이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그냥 편하게 읽어주실만한 글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저러하게 사고도 많이 생기고, 이러저러게 쌍방간에 불만도 많이 생기고, 이러저러하게 불편하니까 우리 생각 한번 해봅시다라는 논점의 글이었지, 이렇게 합시다. 이렇게 해야 합니다. 이게 원칙입니다. 하고 주장하는 글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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