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침부터 119..

짐꾼2005.08.05 09:37조회 수 795댓글 0

    • 글자 크기


집(구로)에서 회사(목동)까지 8Km의 비교적 짧은 구간을 도림천을 거쳐 안양천을 통해

자전거로 출퇴근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지상에서 자전거도로로 내려오는 진입로(계단) 하단부에

쓰러져 있는 한분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산책하시던 나이 드신 분이 옆에 계셨고요..지나쳤다가 이상하다 싶어 다시 쓰러져 있는

분에게 돌아갔지요..

제 눈에 상태는 심해 보였습니다. 자전거는 계단쪽에 쳐박혀 있고 라이더는 하단부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팔은 꺽여있는 것으로 보아 골절되어 있는듯이 보였고..팔이며 다리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죠..더욱 걱정스러웠던 것은 얼굴쪽에 피가 흥건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머리를 다쳐 코로 출혈이 있는듯이 보였습니다. 다행히 의식은 가지고 있었으며 우선 말을 걸어 안정을 취하게 하였습니다. 옆에 먼저 계신분이 통화를 하고 계시길래 119에 전화
하느냐고 물어봤죠..쓰러져 있는 친구분에게 전화하는 거랍니다. '친구가 와서 뭘 어떻게 하겠습니까?' 쓰러지신분에게 우선 병원으로 가는게 좋다 말하구 119로 전화를 했죠..기다리다 다시 상태를 확인하니..다행이 내부 출혈이 아니라...인중부분이 찢어져 피가 나왔던 거죠..사고상황을 직접 목격하지 못해 머리에 충격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헬멧도 안쓰고..보호대 또한 전무하더군요..다치신분은 좀 겁에 질린듯한 표정이었습니다. 저 또한 걱정이 되더군요..(머리에 충격이 있었을때 외부로 피가 나오는게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10분도 안걸리더군요...응급요원이 오고 난뒤에 상황을 설명하고 주위에 계신분에게 자전거 처리를 부탁드리고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지각은 했지만 그나마 119를 통해 빨리 병원으로 보내드린것은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 제발 헬멧 좀 쓰세요...보호대 까지는 이 후덥지근한 날씨에 권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이지 겁납니다..저역시 크게 다칠뻔한 이후로 헬멧은 늘 착용하지만..특히나 어린 아이들에게 만은 꼭 씌워주세요..판단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는 어른들에게는 아무리 말해도 ?귀에 경읽기니 어쩔 수 없지요..

+ 마지막으로 오늘 다친 그 분 별탈없이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글자 크기
짐시 왈바를 안해야겠어요 (by architectlsm) 일취월장 (by 맥스)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3067
153776 헬멧, 보호대도 안하고 계단을...!! 보고픈 2005.08.05 577
153775 자전거에 깃발 달려고 합니다!!! parkeagle 2005.08.05 409
153774 짐시 왈바를 안해야겠어요 architectlsm 2005.08.05 466
아침부터 119.. 짐꾼 2005.08.05 795
153772 일취월장 맥스 2005.08.05 219
153771 잘 다녀 오세요 ^^* 이모님 2005.08.05 228
153770 개를 바라보는 갠적인 시각 나뭇골 2005.08.05 361
153769 방법론... 코스모스8168 2005.08.05 374
153768 보신탕 경멸'에 할리가 했던 말 [펌] maezoojm 2005.08.05 375
153767 [제안] 이제 왈바도 변해야 합니다.(운영자님 필독 요망) maezoojm 2005.08.05 340
153766 아동학대 하로 2005.08.05 290
153765 죄송합니다.. 왕따라이더 2005.08.05 283
153764 아따..수고많으십니다..ㅎㅎ elfgogi 2005.08.05 228
153763 죄송합니다.. pride1077 2005.08.05 466
153762 죄송합니다.. 왕따라이더 2005.08.05 813
153761 전철안에서...... pico9886 2005.08.05 258
153760 병원의 무슨 과를 찾아가는 건가요? 거사 2005.08.05 175
153759 바꿔타보고 단정하셔야죠 ㅎㅎ (냉무) 꼴까닥 2005.08.05 168
153758 허굵?---->허걱~!!! 꼴까닥 2005.08.05 165
153757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화이팅!!!(냉무) 꼴까닥 2005.08.05 204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