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친구들과 멋모르고 강원도로 하이킹을 갔습니다.
출발할때는 비가 안왔는데, 경기도 경계를 넘어서니 비가 오더군요...
강원도라서 비가 오나보다 라는, 이상한 생각을 하며, 산을 넘고 또 넘고...ㅠ_ㅠ;;;
맨날 놀던 고2체력이 뭐 있곘습니까...죽어나는거죠 그냥...
3일을 그렇게 다니다 보니까 우중이라, 브레이크 슈가 다 없어져 버렸습니다.
발견한건 언덕마루...ㅡㅁㅡ;;;
뭔가 어설픈 고2들 당황하기 시작합니다...이런 폭우가 쏟아지는군요.
날도 어두워 질듯합니다.
일단 내려가자로 결론이 납니다. 차량이 거의 없었거든요. 고2가 무슨 겁이 있겠습니까...
지금은 돈준대도 못합니다.
내려가보니 길이 꼬불꼬불...물로 왕창고이고, 속도도 잘 붙어서,
첨엔 무섭더니, 나중엔 춥더군요.
으슬으슬...두어번 넘어지고....ㅠ_ㅠ;;;
결국 여관 발견~!!!!! 살았다~~!!!

참 하래도 못할 어이없는 경험입니다. 뭐 살아있으면 즐거운 법이지요...^^




>너무  무리하여  라이딩을 했더니
>
>무릎쪽에 통증이 있고 ,  라이트도 고장나고
>
>날씨마저  우울하게 하네요
>
>기분이 deep down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비오면 자전거 타기가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