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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paidia2005.08.27 14:57조회 수 382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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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합니까?
캘리포니아와 뉴욕주라고 가정했을때, 대략 직선으로만 해도 3000마일. 즉 5천킬로가 좀 안되는데..
80번이나 40번(맞던가? 작년에 전 차로 미국 한바퀴 돌았었거든요. 대략 2만킬로 뛰었던가?)...타고...
계~속 가야하는데...

미국. 생각만큼 쭉쭉 뻗은 도로 많지는 않습니다.(물론 한국처럼 산길을 따라서 꼬불꼬불하진 않죠) 전반적인 노면상태는 장담컨데 한국이 훨씬 좋구요.
미국은 고속도로 인터체인지가 없어서(즉,대도시 몇군데 진입하는 도로를 제외하고는 전국 무료) 가다가 갑자기 시내 중심부를 통과하게 됩니다. 휴스턴, 댈러스, 뉴욕, LA, 시카고등의 대도시는 그래서 시내쪽으로 가면서 갑자기 차가 엄청 많아져서 그 틈바구니에서 자전거로 달리기도 결코 쉽지않고...
참고로, 미국 대도시 사람들의 운전습관은 서울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습니다.(특히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욕주)

게다가, 가는동안에 쉴 곳 나타나지도 않고...건조한 사막이나 텍사스같은 농촌지역 같은곳은 2~3시간동안 대략 평속 160~180km로 달려도 아무것도(심지어 주유소마저) 안나오는 경우 다반사구요. 아리조나, 켄자스 같은 주는 차도 움직일 정도의 돌풍은 매우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어떨때는 자동차로 하루 종~일 달려서 사람한번(주유소에 있는 사람제외) 구경못한 경우도 종종 나오고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서(구름이 살아있는 것 같더군요) 비를 한시간에 100mm는 우습게 몇시간동안 내리는 경우도 종종 나옵니다.
(왜 미국에서 시시때때로 일기예보 방송을 하고 이게 그렇게 잘 맞게하려고 노력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저와 친한 미국 아주머니가 계셨었는데요, 이 아주머니 딸이 켄자스던가 사는데 작년에 토네이도로 몇년만에 장만한 집이 날라갔다고 하더군요.... ㅡㅡ;
첨엔 농담인줄 알았는데 차로 다니다보니 이 말이 거짓말이 아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 살다보면 가끔씩 토네이도같은게 날라와서 엄~청나게 큰 트럭 배나오게 벌렁 자빠져있고 집 날라가고 하는 것들 가끔씩 TV에서 봅니다. 너무나 영화같은 상황인지라 반신반의했지만, 저도 차로 달리면서 멀~리서지만 3번인가 봤구요. 거리가 있어도 아찔하더군요, 눈이 의심될정도.

자동차로 혼자도는데도 미국애들이 'crazy boy'라고 혀를 내두르던데....자동차로야 문제가 없겠지만 자전거라면 경사도는 낮지만 몇(혹은 십몇) km씩 계속 이어지는 낮은 언덕나오는건 다반사고...엄~청나게 커다란 트럭, 슝슝~ 지나가고(한국에서 절대로 보지못한...엄청난 규모의 트럭)...
여행하는 동안 자전거로 달리는 팀을 한 2팀 봤는데...다들 미국을 완전 횡단해 가는 일정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기상조건이나 여러 다른 급작스러운 사태때문이라도 매일매일 동일한 일정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는 것이 결코 쉽지 않거든요. 달리는 동안 운도 많이 따라줘야하고...


농담삼아 자동차로 돌고 뉴욕으로와서 미국친구한테 다음엔 자전거로 내가 미국 횡단하면 어떨까...했더니....
쓴웃음을 짓고는 이놈이 미쳤나...라는 표정으로, 포레스트 검프처럼 가는 곳마다 지역신문에 다 나올거라고 대답하던데요. ㅡㅡ;

만일 아래가 진짜라면...쩝..대단하네요.


>북미대륙을 20일만에 돌파했는데
>
>하루에 몇키로를 가야되는지
>
>흠 하루만에 서울에서 대구정도가면 충분하고 남을꺼같은데
>
>저도 함 도전해보고싶군요
>
>19일돌파
>
>미국은 쭉뻣은도로가많아서 15일도 가능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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