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홍대 부근은 꽉 잡고 있습니다.

만약 그게 저라면, 전 보통 이렇게 합니다.

일단 밥을 먹어야겠죠? 칼질이나 분위기보다는 배부른 게 우선입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육류는 뭐 아무데나 가십시요. 다 시끌벅적하고 비슷합니다.

한식집은 몇 군데 없습니다. 그런 덴 비싸기만 존나 비싸고 맛도 없습니다. 중식집 역시 다 비슷합니다. 일반 중국집 말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중국집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일식집도 뭐 다 비슷합니다. 유명한 데는 없습니다. 복국집은 유명한 데 있습니다. 존나 비쌉니다. 냉면집 역시 맛은 뭐 별로지만 유명세 있는 곳은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꼭대기층과 고박사 냉면집.

일단 밥을 처드셨으면 2차는 무조건 음악 들으러 갑니다. 로큰롤이 최곱니다. <우드스탁> 가세요. 존나 시끄럽습니다. 피처로 하나만 드세요. 그 이상은 곤란합니다. 식사하시면서 간단하게 한잔 하셨을 테니까 피처 하나가 좋습니다.

다 드셨으면 3차 가세요. <락> 가세요. 모르면 물어서라도 가세요. 조용하고 분위기 좋습니다. 여기서 피처 드시지 마세요. 취합니다. 그냥 간단하게 병맥주 하나씩 드세요. 그리고 여자 눈치 살피세요. 집에 가야 하는지 마는지. 맥주는 다 드시지 마세요. 여자 눈치 보러 온거니까.

술집 순례 끝나셨으면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