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실은 이 글을 올리려다가
잠시 치매 상태에 빠져서..'홀로 아리랑'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만 올렸군요.
'의좋은 형제'아세요?
이번 휴가때 서해안 바닷가 갔다가, 충남 예산을 거쳐 천안으로 오다가, 아이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여 국도에서 면사무소 표시를 보고 차를 꺽었는데...
마을에 의좋은 형제 상이 있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이야기(실은 실화)입니다.
이런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그 상대방이 상식이 통하는 분일 경우에 한하여)
상대방도 그 진심을 알게되고
우리 주변이 한층 더 푸근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과(아이들 2명이 함께 찍혀있습니다) 관련 기사 옮겨둡니다.
자녀 교육 등에 활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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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의좋은 형제 이야기 교과서 다시 실린다
[한국일보 2004-11-07 19:51]
야밤에 서로 볏단을 전해주며 형제간의 우애를 다룬 충남 예산의‘의좋은 형제 이야기’가 다시 교과서에 실린다.
7일 예산군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의좋은 형제 이야기’를 교과서에 다시 실어 달라는 예산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내년도 고교 전통윤리 교과서에 수록키로 했다.
‘의좋은 형제 이야기’는 1956년부터 2001년까지 초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수록돼 45년동안 청소년들의 교육자료로 활용되어 왔으나 7차교육과정 개편과정에서 빠졌다.
고려 말에서 조선초까지 예산군 대흥면에 실존했던 이성만, 이순 형제의‘형은 아우에게, 아우는 형에게 서로 볏단을 전해주며 돈독한 우애를 나누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의좋은 형제’이야기는 조선조 연산군이 이들의 우애를 기려 우애비를 건립해줬다는 내용만 지역민들에게 구전돼왔다.
그러다가 1978년 대흥면 상중리에서 실제 비석이 발견되었고 비문 내용을 해석한 결과 역사적인 사실로 확인됐다.
예산군은‘의좋은 형제’의 교과서 수록을 계기로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대흥면 동서리 지역을 청소년 교육장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02년 의좋은 형제상을 건립한데 이어 올해에는 12억원을 들여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또 캐릭터와 상표등록 등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 홍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예산=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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