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회원님들의 니플은 안전하십니까?...

벼랑끝2005.09.11 22:40조회 수 635댓글 0

    • 글자 크기


도데체가 안심할 겨를이 없네요.

후배와 같이 광교산 한바퀴 돌려고 광교산 밑에서 만났습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밥을 먹으러 짜장면집에 갔죠.
짜장면 한그릇 후딱 먹고 오니, 후배자전거의 니플이 없는 겁니다. 처음엔 빵구가 난줄
알고 펑크 패치까지 꺼냈습니다. 후배 자전거가 유사산악이라 니플빼기가 쉽긴 합니다.

그래서 짜장면까지 잘먹고 온동네 길바닥 니플 찾기에 나선 것입니다. 후배가 30분 내
내 동네 길바닥을 뒤져서 찾아 내더군요. 저는 그동안 범인 찾기에 몰두 했죠. 아니나
다를까 10살쯤 되보이는 녀석이 50미터 쯤 떨어진 빌라에서 니플을 뽑고 있더군요.
첨엔 그냥 봤습니다. 멀찍이서...한대만 작업을 하는게 아니고 계속 작업을 하는겁니다.

순간 머리가 상당히 복잡해지더군요. 저 조그만 놈을 어떻게 해야하나...혼구녕을 내줘
야 할것 같은데, 집에 연락을 할까...어쩔까...일단 타일러 보자...

그런데 타이르고 모하고 할것도 없는 상황을 만들더군요. 어른보다 아이가 더합니다.
발뺌, 뻔뻔함, 태연한 표정연기, 거짓말...거기다가 배짱 튀기기까지...빌라 담벼락 너머
로 혼내는데 재수없다는 둥 뭐라 하더니 도망가더군요.

그저 황당했습니다. 아직 장가도 안갔고, 애도 없어서 무슨상황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냥 뭔가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시판에 다른 글도 있고, 하루종일 혼란한 날입니다.









    • 글자 크기
이곳 자유게시판에.. (by paidia) 여러분 차량 썬루프에............. (by tgpjk)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57463 '제5공화국' vs '루루공주' paidia 2005.09.11 472
157462 당황스러운 스포월드.. ㅡ.ㅡ;; blast69 2005.09.11 312
157461 수리산 야간라이딩 해보셨나요? 솔개바람 2005.09.11 331
157460 한남대교 상단서...죽을 뻔 했습니다.. 솔개바람 2005.09.11 380
157459 자전거 도둑의 입장에서... 솔개바람 2005.09.11 370
157458 한남대교 상단서...죽을 뻔 했습니다.. kyBa 2005.09.11 913
157457 바람을 넣으시다니^^ 靑竹 2005.09.11 247
157456 너무 비싼 자전거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벼랑끝 2005.09.11 352
157455 이곳 자유게시판에.. paidia 2005.09.11 347
회원님들의 니플은 안전하십니까?... 벼랑끝 2005.09.11 635
157453 여러분 차량 썬루프에............. tgpjk 2005.09.11 597
157452 자전거 사고 싶은 이마음.. 持凜神 2005.09.11 291
157451 누가 믿나요? hl3hhq 2005.09.11 202
157450 학생. 이번기회에 좋은 교훈 얻었길 바랍니다. kuzak 2005.09.11 472
157449 전 왜 라이트끄면 무섭죠??? 레이서바람 2005.09.11 297
157448 자전거 사고 싶은 이마음.. mastin79 2005.09.11 559
157447 gongdo님 이글을 본다면~~~ 레이서바람 2005.09.11 497
157446 그래 바로 여기야... Bluebird 2005.09.11 386
157445 수리산 야간라이딩 해보셨나요? 持凜神 2005.09.11 295
157444 아 이런 황당스러운일이~~제가 잘못한걸까여??? hl3hhq 2005.09.11 317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