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텝스 928점 1등 주인공은 ‘37세 무기수’

靑竹2005.09.13 07:23조회 수 302댓글 0

    • 글자 크기


잘 읽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때때로 어리석게 마련이라

죽을 병에 들렸다가 완치되거나 사지에 빠져 부상만 입고

살아난 사람들이 곧잘 '하나님 은총에 감사합니다'를 외치지만


실제로 멀쩡하게 아무 탈 없이 지내는 평상시엔

자신이 얼마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모르고 삽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자전거 관련글은 아니지만 기사읽고 느끼는 점이 많아서 올려요...
>
>아 그리고 자유게시판인데 주제가 너무 협소한것도 ㅎㅎ
>
>
>(::“못배워 지은 죄 恨” 책과 싸우며 재활 꿈꿔::) 8년여전,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살인을 저지른 김모(37)씨. 현 재 의정부 교도소에서 무기형을 살고있다. 전문대학을 다니며 중 산층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라왔던 그였기에 교도소 생활은 생각 이상의 고통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회한과 남은 삶에 대한 아쉬움이 그를 옥죄왔다.  
>김씨는 하루하루를 견디듯 살아오다가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돌파 구를 찾았다. 공부였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영어를 공부하면서 자신이 걷지 못한 길을 지금부터라도 찾아보겠다는 희망을 찾았 다.  
>
>김씨는 지난 8월 법무부가 실시한 수용자 외국어 평가시험에서 텝스(영어능력평가시험·TEPS) 점수 928점으로 당당히 1등을 차 지했다. 서울대 신입생들의 평균 텝스 점수가 620점, 영어권 국 가에 5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가 729점인 것을 감안 하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실력이다. 김씨는 1년에 걸친 외국 어학습 기간이 끝나면 같이 복역중인 재소자들에게 영어를 직접 가 르치겠다는 꿈을 꾸고있다.  
>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노역에 시달리는 교도소 풍경은 이제 옛말이다. 지난 1999년 이후 전국 5개 교도소에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면학에 열중하는 수감자들이 늘고있다.  
>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8시간. 웬만한 대학생보다 더 열심이다.  
>
>전국의 ‘외국어 전문 교육생’ 200여명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관심있는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나온 원어민 강사에게 정기적으로 회화수업도 듣는다.  
>
>2002년에는 ‘교육생’ 가운데 2명이 처음으로 영어번역능력시험 2급에 합격했고, 2003년에는 모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영어스피 치대회 최우수상 수상자까지 배출했다. 교육생 출신 3명은 정시 모집과 특차 모집 등을 통해 대학교에도 진학했다. 올해 전국 교 도소 수감자 가운데 검정고시에 응시한 사람은 총 459명. 이중 3 76명(고입 114명, 고졸 262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수감자 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81.9%로 일반인 합격률 56.4%를 훌쩍 뛰 어넘는다.  
>
>교도소 수감자중에는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경우가 많다.  
>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까지 책 한 번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사 람도 많다. 이들이 푸른 수의 차림으로 난생 처음 책상을 마주하 고 앉았다. 목표가 성공이나 출세는 아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절박한 각오뿐이다. 다 시 세상에 나간다면, 못 배운 죄로 잘못를 저지를 일은 다시 없을 거란 자신과의 약속이다
>
>
>
>
>------------------------
>
>
>아......역시 사람은
>
>핸디캡이 있을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군요.
>
>내가 소모할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게 주어졌다는걸 더 힘든
>
>상황이 되서야 깨닫는 사람의 간사함이란..참
>
> 내게 주어진 여건들이 얼마나 분에 넘치는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하며
>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게 합니다


    • 글자 크기
몸에맞는 차를 타면 그러하진 않습니다. (by siren401) 근본적인 해결책. (by 靑竹)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8
157643 도로 라이딩중 음악을 듣는 건 사고를 자초하는 행위입니다. mystman 2005.09.13 282
157642 허접하기만 했던 금연일기 靑竹 2005.09.13 521
157641 님의 말씀도 이해는 합니다만.. luvelove 2005.09.13 416
157640 가장 큰 문제라면.. frogfinger 2005.09.13 425
157639 일본 자전거 홈페이지를 보고 난 후 의문점 valtop 2005.09.13 520
157638 짝짝짝!! 훌륭한 내용이십니다. 훈이아빠 2005.09.13 273
157637 고질적인 유통구조의 문제 靑竹 2005.09.13 480
157636 글쎄요 luvelove 2005.09.13 336
157635 키가 많이 크신거 같네여 battle2 2005.09.13 286
157634 혹시 이봉걸님? (내용없음) 靑竹 2005.09.13 253
157633 마음과 더불어 지갑을 비우는게... wheelnut 2005.09.13 423
157632 22인치라~ 헐 ^^ gappa38 2005.09.13 307
157631 일본 자전거 홈페이지를 보고 난 후 의문점 luvelove 2005.09.13 960
157630 톰과 제리 靑竹 2005.09.13 372
157629 몸에맞는 차를 타면 그러하진 않습니다. siren401 2005.09.13 284
텝스 928점 1등 주인공은 ‘37세 무기수’ 靑竹 2005.09.13 302
157627 근본적인 해결책. 靑竹 2005.09.13 410
157626 그 남자 자전거랑 같은 기종일 수도... 십자수 2005.09.13 525
157625 자주도 오시네요~그분이 또 옵니다. 망고레 2005.09.13 259
157624 밑의 차량과 교통사고에 대해서 몇가지 더 여쭙고자 합니다. 구름선비 2005.09.13 349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