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텝스 928점 1등 주인공은 ‘37세 무기수’

testery2005.09.12 23:23조회 수 44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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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관련글은 아니지만 기사읽고 느끼는 점이 많아서 올려요...

아 그리고 자유게시판인데 주제가 너무 협소한것도 ㅎㅎ


(::“못배워 지은 죄 恨” 책과 싸우며 재활 꿈꿔::) 8년여전,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살인을 저지른 김모(37)씨. 현 재 의정부 교도소에서 무기형을 살고있다. 전문대학을 다니며 중 산층 가정에서 별 어려움 없이 자라왔던 그였기에 교도소 생활은 생각 이상의 고통이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회한과 남은 삶에 대한 아쉬움이 그를 옥죄왔다.  
김씨는 하루하루를 견디듯 살아오다가 마침내 새로운 삶의 돌파 구를 찾았다. 공부였다. 평소 배우고 싶었던 영어를 공부하면서 자신이 걷지 못한 길을 지금부터라도 찾아보겠다는 희망을 찾았 다.  

김씨는 지난 8월 법무부가 실시한 수용자 외국어 평가시험에서 텝스(영어능력평가시험·TEPS) 점수 928점으로 당당히 1등을 차 지했다. 서울대 신입생들의 평균 텝스 점수가 620점, 영어권 국 가에 5년 이상 체류한 사람들의 평균 점수가 729점인 것을 감안 하면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실력이다. 김씨는 1년에 걸친 외국 어학습 기간이 끝나면 같이 복역중인 재소자들에게 영어를 직접 가 르치겠다는 꿈을 꾸고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노역에 시달리는 교도소 풍경은 이제 옛말이다. 지난 1999년 이후 전국 5개 교도소에 외국어 특성화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면학에 열중하는 수감자들이 늘고있다.  

공부하는 시간은 하루 8시간. 웬만한 대학생보다 더 열심이다.  

전국의 ‘외국어 전문 교육생’ 200여명은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관심있는 외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 자원봉사를 나온 원어민 강사에게 정기적으로 회화수업도 듣는다.  

2002년에는 ‘교육생’ 가운데 2명이 처음으로 영어번역능력시험 2급에 합격했고, 2003년에는 모 언론사가 주최한 전국영어스피 치대회 최우수상 수상자까지 배출했다. 교육생 출신 3명은 정시 모집과 특차 모집 등을 통해 대학교에도 진학했다. 올해 전국 교 도소 수감자 가운데 검정고시에 응시한 사람은 총 459명. 이중 3 76명(고입 114명, 고졸 262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수감자 들의 검정고시 합격률은 81.9%로 일반인 합격률 56.4%를 훌쩍 뛰 어넘는다.  

교도소 수감자중에는 평탄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경우가 많다.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까지 책 한 번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한 사 람도 많다. 이들이 푸른 수의 차림으로 난생 처음 책상을 마주하 고 앉았다. 목표가 성공이나 출세는 아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 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살아보고 싶다는 절박한 각오뿐이다. 다 시 세상에 나간다면, 못 배운 죄로 잘못를 저지를 일은 다시 없을 거란 자신과의 약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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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시 사람은

핸디캡이 있을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게 되는군요.

내가 소모할수 있는 시간이 행복하게 주어졌다는걸 더 힘든

상황이 되서야 깨닫는 사람의 간사함이란..참

내게 주어진 여건들이 얼마나 분에 넘치는가를 다시한번 깨닫게 하며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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