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라이딩을 갔다가 잔차절도가 의심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오후 열시가 조금 넘은 시간
같이 라이딩한 총 네명의 잔차를 토스트집 앞 가로등앞에 세워두고
가게 안에 들어가 잔차가 보이는 곳에서 토스트를 시켜 먹고 있던 상황이였습니다.

잔차들이 세워진 바로 옆에 봉고차 사이즈의 트럭이 한대 가로정차하더군요.
잔차 근처라 그때부터 신경쓰고 잔차를 보고 있었죠
20중반정도의 남자 한명이 내렸는데 담배를 사려는건지 피우려는 건지
근처에서 담배를 들고 왔다갔다 하더군요
잔차 한번 쳐다보고 그순간 가게안에 있던 저와 눈이 한번 마주쳤습니다.
다시 근처에서 두리번...
바깥사정도 불안하고 마침 식사도 마쳤기에 팀원들과 일어났죠..
가게에서 나오자 마자 그 수상한 사람이 자기 차를 타고 출발하려고 하더군요.
운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신경질적인 그런 운전습관으로 사라졌습니다.
우회전후 후진 다시 우회전인데 급한 후진에 세워져있던 잔차들과 10센치 미만의
거의 부딪칠뻔한 그런....
의심을 더욱 부추키는 사실은 그 트럭위에 잔차가 하나 놓여져있더군요...

팀원들과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그냥 헤어졌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제가 너무 과민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당시의 그사람의 행동과 주변상황
반응등이 너무 의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