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우선하여 생각하여야 할 것들이 몇 있습니다.
님의 경우는 <초심> 같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지요. 님의 <초심> 말입니다. 어땠습니까? 님의 그때 그 <초심> 말입니다.
문제는 <학위>입니다.
그 초심 때에도 최종 목표가 <학위>인 것은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이 <교수> 어쩌고 하는 것이겠지요. 일종의 <직업>이겠죠. <돈>이겠고, 사는 데 필요한 <그 무엇>이었겠지요.
결혼 전에 학위를 따셨다면, 그건 부모의 <등>이겠고, 결혼 후에 학위를 따셨다면 그건 아내의 <등>이겠죠. 만약 고아였는데도 <학위>를 따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면, 그건 어떤 <후원>의 <등>이었을 겁니다.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누군가의 등을 처먹지 않고서는 결코 <학위>를 딸 수 없다고 감히 진단합니다.
또 한번 다시 죄송한,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지만, 누군가의 등을 처먹어서라도 <학위>를 따야겠다고 결심한 이상, 그 어떤 희생이라도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학위>의 본질입니다.
그 이후, <등>에 대한 보답은 님께서 알아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등>이 결코 일개인 - 부모, 아내, 자식, 후원의 <등>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등>이라는 다소 어렵고, 난해한, 깨달음에 이른다면, 당연히 <사회환원>에 이르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학위>의 행태가 될 겁니다. 고스란히 그 전철을 답습하는 거지요.
여기서 다시한번, 님의 <초심>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님께서 스스로 님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입니다.
나의 <초심>은 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겁니다. 그 <등> 말입니다. 이제까지 수십년을 그 <등>에 의지해왔을 겁니다. 이제 몇 년만 더 참으면 그 고마운 <등>에 보답할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이라는 게 생깁니다. 생길지 안 생길지는 그때 가서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어쨌든 지금과는 전혀 다른 <힘>일 겁니다. 그땐 <등>이고 뭐고 없습니다. <학위>가 있는 이상,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문제이지요.
그땐 반드시 그 등에 대한 <보답>을 어떤 방식으로든 하셔야 할 겁니다.
막막하실 겁니다. 그 <학위>라는 것 따봤자, <직업>이 어디서 스스로 굴러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많이 착잡하실 겁니다. 지금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용맹정진 하세요.
지금 당장은 굳이 그 <학위>가 아니라도 <직업> 따위는 생길 수 있을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의 그 직업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그 <학위>까지 근접한 님의 인생 과정만으로 <님의 직업>이라는 게 생기는 겁니다. 나중과 지금이 별 차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나에게, 아내에게, 그 모든 <등>에게.
십년 후를 상상해보겠습니다. 님께서 어찌어찌 하다가 백수입니다.
그래도 <학위>가 있는 것과 <학위>가 없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아내 혹은 부모님이 타인으로부터 "남편분은 뭐하세요?" 혹은 "아드님은 뭐하세요?" 질문을 받았을 때.
"박사에요."
이 한마디를 하실 때의 아내의, 부모님의 표정을 보신다면 님은 아마 지금과 같은 갈등을 여기에다 표현하지 않았을 겁니다. 혼자서 묵묵히 이를 악물고 갈길을 가셨을 겁니다.
문제는 <초심>입니다.
부자 부모가 아닌 것에, 부자 아내가 아닌 것에, 생활력 강한 아내가 아닌 것에 불만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미안해 하세요. 항상 고맙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노파심이라면, 이 모두가 결코 그들만의 등이 아닙니다. 목적을 이루신다고 해도 님의 천재성이나 노력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체가 이 사회의 공입니다. 잘못된 사회라 하여도 님의 성공은 이 사회의 것이라는 겁니다.
나눠가져셔야 합니다. 그게 인간이 갈 길입니다.
님의 경우는 <초심> 같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지요. 님의 <초심> 말입니다. 어땠습니까? 님의 그때 그 <초심> 말입니다.
문제는 <학위>입니다.
그 초심 때에도 최종 목표가 <학위>인 것은 틀림없었을 것입니다. 그 다음이 <교수> 어쩌고 하는 것이겠지요. 일종의 <직업>이겠죠. <돈>이겠고, 사는 데 필요한 <그 무엇>이었겠지요.
결혼 전에 학위를 따셨다면, 그건 부모의 <등>이겠고, 결혼 후에 학위를 따셨다면 그건 아내의 <등>이겠죠. 만약 고아였는데도 <학위>를 따는 기적 같은 일이었다면, 그건 어떤 <후원>의 <등>이었을 겁니다.
이런 말씀 죄송하지만, 누군가의 등을 처먹지 않고서는 결코 <학위>를 딸 수 없다고 감히 진단합니다.
또 한번 다시 죄송한, 상당히 과격한 표현이지만, 누군가의 등을 처먹어서라도 <학위>를 따야겠다고 결심한 이상, 그 어떤 희생이라도 헤쳐나가야 합니다.
그게 바로 <학위>의 본질입니다.
그 이후, <등>에 대한 보답은 님께서 알아서 해야 할 일입니다. 그 <등>이 결코 일개인 - 부모, 아내, 자식, 후원의 <등>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대한 <등>이라는 다소 어렵고, 난해한, 깨달음에 이른다면, 당연히 <사회환원>에 이르겠지요.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흔히 주변에서 보는 <학위>의 행태가 될 겁니다. 고스란히 그 전철을 답습하는 거지요.
여기서 다시한번, 님의 <초심>에 대해서 묻고 싶습니다. 제가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님께서 스스로 님에게 질문을 던지는 형식입니다.
나의 <초심>은 뭔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겁니다. 그 <등> 말입니다. 이제까지 수십년을 그 <등>에 의지해왔을 겁니다. 이제 몇 년만 더 참으면 그 고마운 <등>에 보답할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이라는 게 생깁니다. 생길지 안 생길지는 그때 가서 또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지만 어쨌든 지금과는 전혀 다른 <힘>일 겁니다. 그땐 <등>이고 뭐고 없습니다. <학위>가 있는 이상,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해야하는 문제이지요.
그땐 반드시 그 등에 대한 <보답>을 어떤 방식으로든 하셔야 할 겁니다.
막막하실 겁니다. 그 <학위>라는 것 따봤자, <직업>이 어디서 스스로 굴러서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많이 착잡하실 겁니다. 지금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럴수록 더욱 용맹정진 하세요.
지금 당장은 굳이 그 <학위>가 아니라도 <직업> 따위는 생길 수 있을 겁니다. 생각해보세요. 지금 당장의 그 직업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요?
그 <학위>까지 근접한 님의 인생 과정만으로 <님의 직업>이라는 게 생기는 겁니다. 나중과 지금이 별 차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릅니다.
나에게, 아내에게, 그 모든 <등>에게.
십년 후를 상상해보겠습니다. 님께서 어찌어찌 하다가 백수입니다.
그래도 <학위>가 있는 것과 <학위>가 없는 것의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아내 혹은 부모님이 타인으로부터 "남편분은 뭐하세요?" 혹은 "아드님은 뭐하세요?" 질문을 받았을 때.
"박사에요."
이 한마디를 하실 때의 아내의, 부모님의 표정을 보신다면 님은 아마 지금과 같은 갈등을 여기에다 표현하지 않았을 겁니다. 혼자서 묵묵히 이를 악물고 갈길을 가셨을 겁니다.
문제는 <초심>입니다.
부자 부모가 아닌 것에, 부자 아내가 아닌 것에, 생활력 강한 아내가 아닌 것에 불만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항상 미안해 하세요. 항상 고맙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한 가지 노파심이라면, 이 모두가 결코 그들만의 등이 아닙니다. 목적을 이루신다고 해도 님의 천재성이나 노력이 아니라는 겁니다. 전체가 이 사회의 공입니다. 잘못된 사회라 하여도 님의 성공은 이 사회의 것이라는 겁니다.
나눠가져셔야 합니다. 그게 인간이 갈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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