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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바이크x스에서 잔차 세팅을 하던중 메리다님을 만났습니다.
>초면이라 인사를 나누고 각기 잔차세팅을 하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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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님이 불쑥 남산함 가시죠...하는겁니다. 뭐 그까이꺼 남산정도야 저도 즐겨정복하던차라 기꺼이응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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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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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비극은 시작되고야 만 것입니다.
>평소 남산국립극장까지는 장충동으로 룰루랄라 간 후에 국립극장부터 업힐을 시작했는데 메리다님의 코스는 남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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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대관령이라 불리우는 금남시장코스로 해서 이미 게거품 업힐은 시작되었고
>남산은 커녕금남시장코스에서 이미 힘은 빠지고 말았죠.
>
>국립극장에 도착한 나는 이미 게거품상태...
>나름대로 12분대로 남산을 끊는지라
>초보티는 벗었다 생각했건만...역시 강호는 드넓은 것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오르는 남산은 정말 높더군요...
>하지만 왜이리 공기는 상쾌하던지...
>
>평소에는 팔각정까지 가지않았지만
>오늘은 오기가생겨 팔각정까지 올랐습니다.
>메리다님과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서 연락처를 교환하고
>차후 게거품번개에 불러주신다는 약속을 받고 집으로 향했습죠.
>집에 오는길에 길이 엇갈려 각자 따로 집으로 들어갔다지요...
>
>오랜만에 만나본 강호의 고수는 나태해진 저를 각성시켜주는 큰 기회였습니다.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
>지금까지 초보라이더 drmash 였습니다,
아~~~방가웠어여~~~~
글구 나중에 벙개올리면 꼭참석바랍니다...^^
또 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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