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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자게에 올라왔던 비슷한 상황이 떠오릅니다...

romeonam2005.11.16 03:10조회 수 39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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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더랍니다...

'길에서 사망하고 싶으십니까?'


멱살 잡을때 조용히 112 누르는 쎈스...

최대한 도발해서 피해자가 되는 쎈쓰...


어설프게 법을 공부하면서 이런 식의 잔머리만 늘다니...


서른 넘어가며 느끼는 겁니다만...이노무 나라에선...

상대가 시끄럽게 떠들때, 명함하나 살짝 내밀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시라면...

지인 중에...
진단서 끊어줄 의사, 경찰서에서 공정한? 대우 받을 수 있는 지위(검사, 판사, 변호사...국정원...^^)를 가진 사람들을 알아 둘 필요가 있더군요...
의사와 경찰, 국정원 라인 다 만들어 놨습니다...(그 중의 제일은 국정원이라...)
그 효용은 의문이지만요...^^


법률 관련 프로그램의 부작용으로 가해자들이 판을 치는 세상인지라...

혼자 생각하기에, 젤로 좋은건...

화나는 상황에서, 감정흐르는대로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뒷탈없이 깔끔하게 도망가는 것입니다...^^


많이 언짢으신 듯 싶어 일부러 가볍게 받았습니다...


언제나 안전라이딩, 행복한 라이딩 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늘 시내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 오던 중에 교차로에서 신호 받고 서 있었습니다.
>편도 3차로의 길에서 좌회전은 금지되어 있고, 1차로 직진 차선, 2차로 직진 차선, 3차로는 우회전 차선이었습니다. 교차로 지난 다음에는 편도 2차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었구요. 저는 2차로에서 앞에 대기중인 차들을 따라 조용히 서 있었습니다. (3차로는 우회전하는 차량이 계속해서 이어오고, 교차로를 지나면 바로 강으로 막히는 구조의 교차로입니다.)
>
> 파란불로 신호가 바뀌고 막 출발하려는데, 오른쪽 3차로에서 차가 한대 다가오더니 빵빵 거리면서 자전거가 왜 길 가로 다니지 않고 가운데로 다니냐며 크락션을 울리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더군요. ㅡ.ㅡ;; 직진할거라 말하고 앞으로 치고 나가는데, 급가속을 하더니 차로 저를 옆에서 밀어붙이며 제 앞으로 끼어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정말 주체할 수 없을만한 화가 나더군요.
>
> 성이 나서 차 뒷부분을 손바닥으로 있는 힘것 때렸습니다. 그러자 앞에 세우라고 소리치더군요. 이 때부터는 정말 저도 화가 날만큼 많이 났었죠. 다리를 건너서 차를 세우길래 따라가서 저도 섰습니다. 세상에나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 분이더군요. 제가 요목조목 따지자 할 말이 없던지, 뭐하는 놈이냐, 학교가 어디냐, 등등을 묻더군요.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어디 다닌다고 하니 자기가 제 선배라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내가 그 학교 1회 졸업생이 어쩌고 저쩌고.. 멱살까지 잡더군요. 나이 드신 분이 운동하는 젊은 청년 멱살잡아 좋을 것이 뭐가 있는지. 고등학생도 아니고 선배 어쩌고.. ㅡ.ㅡ;;
> 아무튼 큰소리가 여러차례 오간 끝에 결국 바쁘다는 핑계를 대더니 바쁘지만 않으면 너같은 놈은 어쩌구 하면서 후배라서 봐준다면서 가더군요.
>
>아, 오늘 정말 어이없습니다. 도로에서 잔차 타면서 정말 별의 별 일이 다 있었지만 오늘같이 기분 거식하고 화나는 일은 없었네요.
>
>정말 이런 어이없는 상황에서 짧고 굵으면서도 명쾌한, 또 속시원하게 대처할만한 방법 없을까요??
>
>이상. 너무 어이없는 일을 당해 주절주절 했습니다.
>
>p.s.
>디씨 식의 세줄 요약입니다.
>직진할려고 직진차로에서 대기하다 출발했다.
>오른쪽에서 갑자기 다가온 차가 욕하고 차로 밀어붙인다.
>도대체 자전거를 보호할 줄 모르는 이노무 운전자들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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