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너무 속상합니다...

san5052005.12.18 17:58조회 수 881댓글 11

    • 글자 크기


지금 이틀째 밤을 세었네요.. 오늘밤도 도무지 잠이 오질않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는 그냥 인생경험했다 생각하고 잊어버리라고 하시지만 물론 저도 스트레스 받기 싫지만



계속 생각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티비보거나 책읽거나 어떤일에 몰두를 하면 생각이 안나다가



인터넷을 한다던지 하는일없이 있을때는 계속 떠오릅니다..



'내가 그때 조금만더 신경쓸껄.. 내가 생각하는 구역에 도둑님이 사시고 계신것 같은데.. 한번 찾아봐??



잡히면 정말 가만안둔다..'



이런생각이 반복적으로 시도때도 없이 일어나면서 저를 계속 괴롭힌 댓가로 지금 이틀째 밤을 새고 있



습니다.. 몸은 정말 피곤한데 잠들려고 하면 저생각이 자꾸떠오르고 지금당장 나가서 잠복하거나 그주



위돌아다니면 그도둑님하고 마주칠것 같은 생각이들고.. 또 현실적으로 매우 희박한 확률임을 깨달으면



절망과 함께 분노가 치솟아 오르네요..



3년동안 엠티비를 타고싶어 했고 나이먹고 알바해서 큰맘먹고 하나 장만한놈이 체1년도 못가서 도둑



맞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억울합니다.. 거실지나칠때마다 거실에 모셔두었던 자전거는 없고 스탠드만



덩그라니 남아 있는것을 보면 정말 허탈하기 그지없네요.



입문용 산악자전거였고 하자도 많은 자전거 였던 제자전거.. 남이 자전거 좋다고 칭찬해주면 속에 없는



말로 싸구려 자전거라고 했지만 저한테는 제일 예쁘고 정이 담긴 최고의 자전거였는데...







지금 많이 고민중입니다.. 희박하지만 분실장소에서 잠복근무도 하고 제가 예상하는 구역의 주택단지



마당과 아파트 계단을 샅샅이 뒤져볼까요.. 내일 올겨울 들어 최고로 춥다고 하는데 괜히 나가서 찾지



도 못하면 몸고생하고 맘고생 더해서 더깊은 절망과 분노에 빠질것 같아 두렵기도 합니다..



아니면 어차피 도둑맞은거 깨끗이 잊어버리고 찾는걸 행운에 맞길까요.. 또 이러면 괜히 잠복근무 했으



면 찾을수있었을것 같은데 라는 미련이 두고두고 남을것 같아 속상합니다..







군대간 또다른 친구가 어제 백일휴가를 나왔는데 그녀석하고 소주나 퍼마셔야 겠습니다.


  


    • 글자 크기
요즘.날씨도..분위기도 그저그런데.. (by 12월19일생) where can I find a bigger box? (by Duncan)

댓글 달기

댓글 11
  • 힘내세요. 저도 자전거 2번 잊어버렸습니다 ㅠ
    도둑놈 오늘 눈길에 자빠졌을 겁니다.
  • 그심정 저도 좀은 이해합니다. 저도 대여섯대 잊어 버렸거던요. 몇개월간 비슷한 색깔 잔차만 보면 한동한 주시하는... 근처 잔차점이나 벼룩시장 같은데 쫌 지나서 함 훍터 보세요. 걸릴지도.
    암튼 연말 액땜 하셨습니다. 위로...
  • 값이 비싸고의 문제가 아니고 얼마나 정성과 애정이 깃들였냐가
    중요한것 인데 참 가슴아프시겠습니다.
    도난당하고 찿는분들도 자주봅니다. 애정이 깃들였기에 언제보아도 알아볼수 있기에
    찿으실것입니다. 찿길빌겠습니다.

  • 505님안녕???어쩌다자전거를.......아휴.....얼마나상심되셨겟어요?
    어렵겟지만 너무속상해하지마시고 마음을편안히가지새요....
    액땜하셨다생각하시고 ....
    그래지내다보면 우연히 찾을수도있으니까요.....
    재가 505님글익ㄹ으니 어찌나마음이아픈지....
    크게 심호흡한번하시고...홧팅~~~~~~~~~~~~~
  • 글을 읽는데 정말 제 가슴이 다 미어지내요..
    저두 생활차지만 여러번 도둑맞은 기억이 있어서 지금은 어딜가도 잔차가 눈에 띄는 곳이 아니면 안심이 안됩니다... 마트던 은행이던 못가지고 들어가게해도 무시하고 무조건 끌고다닙니다
    좋은경험 했다고 생각하시고 다음부터는 더 조심하세요
    혹 사진이라도 올리시면 눈에 띄면 꼭 연락드리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고교졸업후 첫월급으로 산 20만원대 싸이클 분실한날
    몽둥이 들고 미친사람처럼 근 한시간을 찾아다녔었죠! 죽일 놈들.....
    힘내시구요,꼭 찾으실겁니다. 화이~팅!
  • 505님....부산이시내요? 505님 1개월정도 기다리다 자전거못찾으면
    좀어떻게해서 차대하나구하새요...그럼저도힘을모아
    잔차부속몇가지 구해드릴깨요?
    그러다보면 완성차하나생기겠죠?
    그럼 갖이자전거탈수있어면 얼마나좋얼까요....
    505님연락주새요.................
    이상하게 생각마시고 저는자전거를 한 35년정도탄 자전거를 너무~~너무~~좋아하는
    지금도 왈바에서 자전거타고있는사람임니다
  • 쯥....
    남의 자전거를 탐하여 훔쳐간다는 건
    자전거 주인장의 추억까지도 훔쳐간다는 걸 모르나...
    몹쓸 인간들...
  • 중고등학교 다닐때 자전거로 통학했었는데 도대체 몇대나 도둑맞았는지 모르겠군요
    그당시만해도 좋은 자전거였는데 레스포,바이텍,코렉스 등등
    빨리 잔차 찾으시길 빕니다. ^^*
  • 도둑~~~정말 죽이고 싶죠 ^^;;
    그냥 조심 하는 수 밖에 없으니 ~~~~~~
  • 성질대로 하세요...

    잠복도 하고.. 수색도 하고...

    너무 참으면 암 걸립니다..^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39 Bikeholic 2019.10.27 2917
163561 어제 모 샾에서..6 삐에로 2005.12.19 912
163560 dk2327께13 Duncan 2005.12.19 1601
163559 야심한 밤에 읽으시라고...(심심하신 분..ㅎ) 쥐덫 1 topgun-76 2005.12.19 967
163558 쥐덫 22 topgun-76 2005.12.19 425
163557 스피라를 만든 프로토 모터스에 면접보러 갑니다.5 딘박 2005.12.19 846
163556 서울 발암 확률 지방의 23배17 gsstyle 2005.12.19 773
163555 잔차사고 처음으로 주말에 ..1 testery 2005.12.18 571
163554 알리비오가 더 가볍네요?3 벼랑끝 2005.12.18 662
163553 바이시클라이프 홈피 새롭게 단장4 2005.12.18 688
163552 <바이크존 불매>일요일 오전 한강라이딩!!11 키큐라 2005.12.18 882
163551 도대체 자전거를 왜 훔쳐갈까요? 절단기 까지 가지고 ㅡㅡ;6 essky111 2005.12.18 615
163550 강촌챌린지코스 노면상태..4 베레모 2005.12.18 660
163549 자동 로그인..3 g-boy 2005.12.18 483
163548 발이 너무 시려운데....(바이크존 불매 동참)5 자이툰잠수부대 2005.12.18 863
163547 (( 바이크존 불매))한강이 언 날 바다가 있는 섬에서 라이딩 하였습니다.6 tom124 2005.12.18 705
163546 눈이 또 유혹을((안티 바이크존))9 靑竹 2005.12.18 945
163545 선배님들방가워요..^^*14 선양혜정 2005.12.18 674
163544 요즘.날씨도..분위기도 그저그런데..7 12월19일생 2005.12.18 486
너무 속상합니다...11 san505 2005.12.18 881
163542 where can I find a bigger box?12 Duncan 2005.12.18 1085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