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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바이크존]침대가 과학일까 가구일까

뫼비우스2006.01.12 03:34조회 수 811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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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우스갯 소리로,
시험 문제에 다음 중 가구가 아닌 것을 고르시오 라고 하고
보기 중에 있던 침대가 답이라는 그런 이야기도 있었지요

그 질문을 지금 해봅니다
침대는 과학입니까 가구입니까?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가구라고 할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침대는 가구입니다

그리고, 과학은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증명과 논리의 분야이지요
믿음은 '없는것'에 대한 것이고요

과학계에는 수많은 '설'이 있고 그 가운데 '증명'된 것이 법칙이 됩니다
논리적으로 증명되지 않고 보여줄 수 없으면 그건 설 일 뿐입니다

네이쳐든 사이언스든 그게 종교지입니까 과학지입니까?
우러러 받드는 그 사람이 종교인 입니까 과학자입니까?

사람들은 눈에 뻔히 보이는 것에 대해 믿고 안믿고 그런 말을 아니 생각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지구가 도는지 태양이 도는지 증명되기 이전에는 종교적으로
믿었습니다 종교는 믿음의 영역이니까요
현재를 사는 우리 중에 지구가 돈다는 걸 '믿는'사람이 있습니까? 우리는 믿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사실에 의해 '알고'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국익'이라고 하는데 국익최우선 주의라면 우리는 일본 미국 중국 등등
의 국가들의 행태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부 문제 식민지 사죄문제 미국 입장에서보면 소파협정 이라크
파병등등 모두다 자기네들 국익에 우선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국익을 우선시 하면서 그네들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배상을 하라고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음모론이 되었든 밥그릇 싸움이 되었든 과학자로써 과학의 분야에서 벗어났다면
그건 과학자가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믿고'싶어 하시겠지요 이미 과학의
영역을 벗어났으니까요 과학자가 '기적'을 행하는 사람입니까? 예수는 눈을 뜨게 하고
물 위를 걷게 하고 했다는데 과학자가 환자를 향해 일어서게 하겠다 하고 하는 겁니까?
특정 종교 이야기를 하자는건 아니지만 심령대부흥회나 간증회 같은 곳에서 목발 짚고
있는 이를 휠체어 탄 이를 걷게 한다고 합니다 이건 과학이 아닙니다 '믿음' 입니다
'믿음'은 기적을 일으킬 수 있겠지만 과학은 '기적'을 일으키는게 아닙니다

차라리 줄기세포교 교주라고 하십시요
떳떳하게 종교적 촛불집회라고 말이지요

여기까지 써 놓고 제가 읽어봐도 웃깁니다 아주 ㅋㅋㅋ
그러니 반대편에서 읽어보면 이건 완전 황구라도 아닌 쌩구라로 보이지요?
그렇듯 저는 있다고 '믿는' 분의 이야기가 그렇게 보입니다

근데 저는 제 스스로 '논란성' 거리는 안 쓴다고 해 놓고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네 못난 인간입지요 인간이기에 자꾸만 침대를 과학이라고 '우기는' 글을 보니
터지는 울화통을 참지 못해 웃기지도 않은 걸 지껄입니다 이 시간에

분명한 것은 과학자가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한 것입니다
그 사람이 종교인이였다면 줄기 세포든 가지 세포든 이파리 세포로 예수를 복제 했다고
큰소리 쳐도 '아~ 그렇구나' 서울역 앞에서 회개하라 라고 하는 사람 보듯 했을 겁니다

침대가 과학이라고 하는 분들은 침대 사실때는 가구점에 가지 마시고
잘은 몰라도 카이스트나 뭐 그런... 데에 가서 찾아보십시요
침대는 과학이니까요


ps 그리고 자꾸만 세종로에 서 계신 그분을 언급하시는데
함부로 그렇게 갇다 부치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느 쪽이든 우리 중에 그럴 자격이나 입장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정말로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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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 (by covan) 어제저녁 MBC 자전거 스페셜을 보면서... (by Blue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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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 오랜만에 댓글을 써 봅니다. ^^

    저는 뫼비우스님의 말씀에 10000% 동의합니다.

    뫼비우스님의 말씀처럼,
    다른 어느 분야보다 논리와 증명과 정직 및 정확이
    생명인 분야가 "과학계"입니다.

    몇 년간 내부적으로 곪아오다가
    급기야 이번에 터진 "황우석 사기사건"에 대해,
    과학계 내부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으로부터의
    자성과 책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런데...

    사기 당한 것에 대한 자책은 하지 않고
    국수주의적인 감정에 치우쳐서 여론몰이를 하시는
    문외한 몇 몇 분들이 참 딱해 보입니다.

    몇 년 전,
    Bell Labs에서 세계 물리학계를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던
    독일의 "얀 헨드릭 쇤(Jan Hendrik Schon)"이 받았던 처벌처럼
    이번 사건에 대한 우리 과학계의 자정 능력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부끄러운 사건이 절대로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내부 자정능력을 세계에 보여 주었으며,
    기존 선진국들이 갖추고 있는 사회 시스템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수한 자질, 근면성 그리고 성실함 등의 덕목을 지닌 국민을 통해
    물질적인 부의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선진화 되었으나,
    이에 걸맞는 의식의 개선은 아직 부의 선진화에 못 미친다고 합니다만,
    이런 기회를 통해 사회 전체가 한 걸음씩 발전하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 뫼비우스님 글에 121만표 던집니다.
  • 저도 뫼비우스님 글에 동의합니다.
  • 고마 고마 ㅡ.ㅡ
    사람이 끝을 낼줄 알아야죠...
    꼭 피봐야겠어요?
  • 저야말로 내 인생에 몇안되는 안식처에서까지 이런 얘기 꺼내는거 정말 싫지만...

    머가 그렇게 울화통이 치미시나요.
    다같이 슬퍼해야할 일이고 지금의 상황을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그럴수도 있겠구다 한번 생각해 보시지요

    언론이나 의대쪽 인물들이 배아줄기세포 별거 아닌것처럼 보도하기도 하는데
    그 부가가가치는 제2의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사실 윤리문제는 논할 가치도 없습니다 서방선진국에서 태클걸려고 사용하는 수단에 불과하고 우리가 아니면 미국이나 기타 서방선진국에서 할것이고 어차피 인간복제되는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서울대조사위발표로 상황이 종료되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제 부터 시작입니다
    황우석연구진들의 행보 노성일과 미즈메디 메디포스트의 행보 새튼의 행보...
    황우석만 고스란히 사장되고 연구성과와 이권만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엄청난 돈이 걸린 생명공학산업에 이권다툼입니다
    (황우석을 사이비교주 세계를 상대로 사기친 우리의 수치라고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황우석을 무조건 지지해야 한다는것도 아닙니다.. 언론들이 하는것처럼 모든 촛점을 황우석에 맞출게 아니라 좀 더 넓게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공계쪽의 논문 그바닥의 생리를 잘 모르시면 과학이 어쩌구 자체정화해서 다행이다 이런 쪽으로 이해할 문제가 아니란걸 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국익을 우선시 안하는 국가가 세상에 어딨습니까... 위안부문제는 침략자인 그들에게 보상해달라는건데 무슨말씀을 하시는지 도무지... 나라넘어가는줄도 모르고 상투붙잡고 눈물흘리던 구한말 유생같은 말씀을 하시는군요

    논란성글 쓰지 말자는분이 이런 감정적인 글을 왜 올리시는지요...
    남이 하면 논란성글로 분위기 흐리는거고 내가하면 무지한 중생들 선도하는 것인지...
    이번일에 능동적으로 상황파악해볼 의욕 없으시면 피디수첩보면서 고개나 끄덕거리고 계시는게 어떨까요???
  • 뫼비우스글쓴이
    2006.1.12 12:20 댓글추천 0비추천 0
    네 그래서 아주 부끄러워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피디수첩이든 동네수첩이든
    보긴하는데 고개가 끄덕거려지는건 저 역시 아니랍니다
  • 그럼 여기서 선을 긋고 끝내지요^^
    그리고 댓글 다신분들 오늘 밤까지~ 다지우시고
    뫼비우스님은 댓글 없는거 확인하시고 글 삭제하시면 되시겠네요^^
    아님 뫼비우스님이 직접 운영자님께 지워달라고 요청을 하세요~
    전 님을 참 좋은분으로 느겼습니다.
    저번때처럼 어느분 글에 댓글을 달아 상처를 드리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 뫼비우스글쓴이
    2006.1.12 12:46 댓글추천 0비추천 0
    끝내고 말고의 칼자루는 촛불 집회 다녀오신 분이 쥐고 있는것 같습니다만은...
    생각하시는 것처럼 저란 인간이 그렇게 좋은 인간이 아니라서 죄송스럽습니다.
  • 오늘 먼가 6mm어쩌구 보여드린다고 하시던데? 보신분 계신지요? 엮시나 인가요? 울고 불고 하면 해결되는 것인지..저도 종교인이지만, 같이 교인중에도 심하다고 생각되는 분들이 있듯이 (광신의 경지)..마치 그것을 보는듯 해 안타깝군요. 감정과 믿음에 호소하는것은 과학이 아닙니다.
  • 침대가 과학이라고 우기는 회사에 항의하세요..과학을 알어!! 하고요...
  • 미국 썰타,씰리는 보증기간이 10년입니다....

    과학이 안들어가면 다 바꿔줘야 합니다...^ ^
  • 나무만 보지말고 뒤로 좀 물러나서 숲도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지금 황박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논문을 말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앞뒤사정을 보면 누가 봐도 이상하잖아요?
    서울대 조사를 보면 앞뒤가 안맞는곳이 한두군뎁니까?
    배반포까지는 황박사가 책임지고 그후 줄기세포로의 배양은 미즈메디역할 아닙니까.
    근데 서울대 조사위에서도 줄기세포는 없지만 배반포까지는 인정된다고 했으니 황박사가 왜 모든비난을 받아야 하냐 이겁니다.
    더구나 황박사 당사자가 원천기술있고 6개월이면 배반포를 넘어 줄기세포까지 증명해 보이겠다는거 아닙니까? 과학은 종교가 아니므로 그에게 증명해 보라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증명해 보이겠다는데도 왜 비난만 일삼는지 모르겠군요.
    6개월이 지나서도 증명해보이지 못한다면 그땐 나도 황박사를 비난하겠습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거 제발 성인사회에서 황구라 황빠 종교 교주....운운은 하지맙시다. 생명공학이 뭔지는 몰라도 세상사 어떤건지는 대충 아는 사람들아닙니까? 여러모로 이해 못할 의혹이 있고 그래서 좀더 두고보자는거지 교주는 무슨...
  •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이제 우리는 한걸음이 아닌 여러걸음 뒤로 물러서서 숲을 볼 수 있어야 할거 같습니다. 황박사님을 100% 신봉하지는 않지만 미즈메디,노성일,김선종,서울대 조사위 등등 얽히고 섥힌 여러 정황들을 보면 석연찮은 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논문의 총책임자로서 조작에 대한 책임은 지어야 겠지요...아직 완전히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에서 황교수님에게만 돌을 던지는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 사안에 대한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6개월이란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 사회가 관용을 갖고 한번 더 주었으면 어떨가 하는 생각입니다. 그때가서 확실한 결론을 내리는게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 <<많은 사람들이 '국익'이라고 하는데 국익최우선 주의라면 우리는 일본 미국 중국 등등
    의 국가들의 행태에 대해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위안부 문제 식민지 사죄문제 미국 입장에서보면 소파협정 이라크
    파병등등 모두다 자기네들 국익에 우선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국익을 우선시 하면서 그네들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배상을 하라고 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이 부분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
  •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지는건~~~말 꼬리 잡는 사람이 있기에~~~~
    본론에 충실 합시다
    지금은 그이야기가 아닌듯~~~~~~~~~~~~~~~~~

    과학은 과학일 따름 입니다
  • 가구는 과학입니다 ^^;;
    인체공학을 기본으로 만들어지죠~ 후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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