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고는 참으로 애석합니다만, 그와 별개로 이런 논리로 따지자면 해당 회사의 광고가
실린 자전거 잡지도 사보지 말아야하는 거 같군요. 왈바가 어떤 도덕적 대표성(말이 좀 이상합니다만)을 갖고 존재하는 건지 생각해 봅니다. 누구보다 운영자가 깊이 생각하고 판단하겠지요.
제가 비록 문제되는 초기 프레임이 아닌 보강된 프레임으로 구성된 자전거를 샀지만도 이 일에 대해서 화가 머리끝까지 뻗치는 것은 사고당한 분에 대해 회사가 취한 조치가 너무나도 영악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생각속에는 자기들의 손익계산서는 자리잡고 있어도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그유족의 고통에 대한 책임감따위는 눈꼽만치도 없음을 글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왈바를 보는 관점은 개개인 회원 마다 다 다르겠지요. 저는 왈바라는 곳을 거기에 드나드는
회원들의 인격과 티끌만큼도 연계짓지 않습니다. 왈바는 그냥 산악잔차의 포탈 일 뿐이다
라는게 제 생각 입니다. 동호회라면 맞는 말씀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어디에서도 '왈바인'
이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보고 얻고 즐길 뿐인 공간이지요. 꼭 왈바 이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왈바가 없어진다면 제2의 왈바가 생기겠지요. 왈바는 그냥 왈바 일 뿐입니다.
"상업공간이기도 하지만, 동호인이 모인 자리이기도 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valtop 님과 저의 생각이 '다른'것이지 어느 쪽이 틀렸다라고 할순 없다고 봅니다.
어느쪽으로 생각하는가는 개인에 따라 다릅니다. valtop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제 생각을
리플로 달지 못한다고는 valtop님도 생각지 않으실 것입니다. 규정한 것처럼 보이셨나요?
개인적인 생각을 썼을 뿐입니다.
어찌되었든 원만한 사고 수습과 처리 사후 대책이 나오길 바랍니다. 더 이상의 논쟁은 삼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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