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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비뇨기과 전문의가 말하는 자전거 건강

kohosis2006.03.29 18:31조회 수 146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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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전문의가 말하는 자전거 건강
성기능 강화시키고, 전립선 질환에 효과적

자전거 타기는 전립선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좁고 딱딱한 안장에 앉은 채 오래도록 페달을 밟다보면 전립선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푹신한 안장이나 인체공학 안장을 고르고 운동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자전거 타기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전립선 질환을 개선시키고 성기능 강화와 정자의 운동성을 높이는 등 남성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장송선(비뇨기과 전문의, 프리마 비뇨기과 원장)


역사와 문명이 발달했지만 현대인의 운동량은 줄고 있다. 특히 이동수단과 기계문명의 발달로 생활은 윤택해졌으나 그와 비례해서 우리 몸의 기능은 점점 무력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일부러 시간과 비용을 내가며 운동을 한다. 특별한 목표가 없다면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는 다리를 이용하는 것 만한 것이 없다. 대표적인 것이 걷기와 가벼운 달리기, 등산 등이다. 자전거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해도 없으면서 특별히 큰 비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 운동이다.
자전거 타기는 다른 유산소 운동과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을 강화시키고, 순환기계통의 기능을 좋게 해주며 하체 근력을 키워준다. 또 유연성과 민첩성, 평형감각 등의 각종 운동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기분전환에도 효과적이다.

자전거가 전립선 질환의 원인은 아니다
자전거 타기가 유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넘어지거나 충돌로 인한 부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자세가 바르지 않으면 엉덩이나 미추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무리하게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운동을 하고, 페달 밟는 발 위치가 나쁘거나 고르지 않으면 무릎과 발목에 통증이 올 수도 있다. 좁고 딱딱한 안장에 오래 앉아 있으면 전립선을 자극하게 된다.
자전거 타기가 전립선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지만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좁고 딱딱한 안장은 피하고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자전거 타기는 혈액순환을 좋게 해서 전립선 질환을 개선시켜 주고, 성기능 강화와 정자의 운동성 향상 등 남성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이 더 많다.
그럼 성인남성의 가장 흔한 질병인 전립선 질환에 대해 살펴보자.
전립선은 남자에게만 있는 조직으로 치골과 직장사이, 방광의 바로 아래쪽 골반 깊숙한 곳에 있어서 항문을 통해서야 겨우 만질 수 있는 밤톨모양의 조직체다. 전립선 한 가운데로 정낭과 정관에 연결된 사정관과 요도가 관통하고 있어 사정 때 정액을 뿜어낸다. 따라서 전립선이 비대해지거나 염증이 생기면 자연히 오줌 줄기에 이상이 나타나며, 또한 직간접적으로 성기능에 장애가 올 수 있다.
전립선 기능은 고환, 정낭과 함께 생식기능을 가진 성 부속기관 중의 하나로, 정액의 30~40%가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전립선액으로 구성된다. 전립선액은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며, 사정된 정액을 굳지 않게 해서 정자의 운동성을 높여주고 정자의 수태능력을 도와준다. 전립선액은 알칼리성이어서 여성 나팔관의 강산성 농도를 중화시켜 나팔관에 도달한 정자가 무사히 난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전립선에 생길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은 전립선염과 전립선 비대증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립선 질환은 서양인에 비해 전립선염이 많은 것이 특징인데, 최근에는 서구식 식생활과 노인인구의 증가로 전립선 비대증도 점차 늘고 있다.

성인 50% 이상이 평생 한 번은 전립선염 앓아
전립선염은 성적으로 활동적인 연령대의 남자에게 가장 흔한 병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말 그대로 전립선의 조직 자체가 비대해지는 질병으로, 중년 이후의 남자들에게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인 문제를 일으키며 일상생활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전립선염은 성인남성의 50% 이상이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한 번은 증상을 경험할 만큼 흔한 병이다. 이렇게 발생빈도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아직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쉽게 낫지 않아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하기 때문에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지겨운 병이다.
전립선염은 증상이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체로 원인에 따른 증상이 서로 비슷하지만 질환 타입에 따라 특이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 소변을 본 다음에도 뒤끝이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가는 소변줄기, 배뇨통, 농뇨 등의 배뇨장애증상이 있다. 또 아침에 맑은 배설물이 요도에 비치고, 요도의 불쾌감이나 가려움, 하복통, 회음부 불쾌감과 통증, 요통, 관절통, 사타구니와 고환의 통증, 성욕감퇴 등이 생기고 심할 경우 성신경쇠약까지 올 수 있다. 간혹 사정 때 정액에 피가 섞이거나 부고환염을 동반하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감염되어 있어도 잘 모르고 지내다 과음, 스트레스, 과로, 과격한 성생활, 오래 앉아있을 때 등에 마치 요도염에 걸린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 비대증은 청장년층에도 발생하지만 주로 40대 이후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생빈도가 높아 50대는 50%, 60~70대는 60~80%가 비대증 환자일 만큼 고령남성의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전립선 비대증은 이름 그대로 전립선이 크고 뚱뚱해져 생기는 질환으로, 전립선 한가운데를 통과하는 요도를 압박해서 소변이 잘 안나오거나 성기능 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중년 이후 소변 때문에 밤에 자다가 한두 번 이상 일어나 자주 소변을 보게 되는 빈뇨증상을 보이면 전립선 비대증을 의심하게 된다.
증상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특히 자다가 1~2회 이상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 빈뇨가 생긴다. 소변을 볼 때 금방 나오지 않고 뜸을 들여야 하며, 오줌줄기가 힘차지 못하고 점차 가늘어지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중간에 끊기기도 하며 배뇨시간이 길어진다. 심한 경우 요실금 증세나 성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하고 수신증(신장에 소변이 고이는 것)을 일으키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효율적인 치료가 어렵지만 정성을 다해 성실히 치료받으면 완치할 수 있다. 증상이 없을 때는 치료할 필요가 없지만 증상이 나타날 때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전립선 마사지와 온수좌욕 그리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좋게 하거나 근육을 이완시켜야 한다. 또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을 막아주고 증상을 악화시키는 술이나 커피 같은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분들이 아내에게 옮겨지지 않을까, 혹시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정상적인 성생활과 적당한 운동 그리고 각자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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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이 전립선에 더 안좋죠. 매일 출퇴근으로 3시간 이상 운전하고 죈종일 않아서 사무보는 사무직에 있는 사람들이 자전거타면 전립선에 안좋다고 하는 하이코메디를 구사합니다. ^^;
  • 저는 잔차탄후 전립선이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저도 배뇨의 어려움이 있었기에 잔차를 가까이 할 즈음 걱정을 좀 했었습니다.
    그러나 잔차로 얻은 운동의 맛!에 끌려 "만일 더 나빠지면 수술하지"하는 생각에
    그냥 잔차를 탔습니다. 수원 대관령까지도 가고 속초도 가고...등등.
    그런데 요즈음 전혀 배뇨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합니다.
    오히려 거의 나았다고 생각할 만큼. 전엔 술을 먹고 화장실에 가면 처음에 상당히 어렵고 시간이 걸렸습니다만 요즘은 전혀 그런 증상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전립선에 "안좋다는데..."하는 염려가 항상 있으면서도 의아해했었는데 이제 좀 편안해지는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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