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본주의 부적응?

karis2006.05.18 10:26조회 수 884댓글 7

    • 글자 크기


말 빌빌 돌리지 말고 직선적으로 얘기합시다.

경제적 이유로 후지 잔차를 세일때 샀다. 그런데 이시기에 구입을 하는 건 도덕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런 이야기 인데, 사건의 전말을 보면 이 시기에 구입을 한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후지 유저들-사건 이전에 구입하신 분-을 비난하자는 게 아님은 잘 알거고요. 이분들은 진짜 선의의 피해자이고 동질성을 가진 같은 라이더입니다.

물론 경제적 여유로 인해 살 수 밖에 없다고 항변하지만, 어쨌던 이런 분들이 있기에 후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한강 사이클이 올린 동영상과 유족에 대한 처리는 실상을 알고나면 참 황당하기 그지없고 분노를 일으킵니다. 처음부터 이에 항의하는 라이더들의 글을 엮어서 형사 고발까지 했다고 공언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싸니까 구입했다. 이건 아니죠.
더 심하게 표현하면 한 젊은이의 죽음 값을 지불했기에 그만큼 싸게 산 셈입니다.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도 사실 이경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죽음이 결부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뭔 자본주의가 어쩌고 뭐가 어쩌고 해보았자 다 개풀 뜯어 먹는 소리입니다.
이건 양심과 상식의 문제입니다. 상식을 논리로 증명한단 말입니까? 사람이라면 본능적으로 이거 아니다라고 느낍니다. 뭔노무 말꼬리를 잡고 늘어질께 따로 있지 되도 않는 교묘한 말빨을 휘 갈긴다고 그게 먹히지도 않거니와 스스로 얼척없음을 밝히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면,
<사나이는 불알로 균형을 잡는게 아닙니다.>


    • 글자 크기
라이더에게 강원도는 속초와 춘천뿐? (by 병철이) 핸드폰 번호이동 취소해보신분있으신지요? (by 持凜神)

댓글 달기

댓글 7
  • 맞심다. 저라도 이번 참사를 기회로 하여 센스를 발휘해 돈 몇 푼 아낀사람하고는
    마주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프레임교체 해줬다고 그동네 게시판에 꼬리 살랑살랑 치는
    그런 인간들하고도 이야기 나누고 싶지 않습니다.(몇 안되죠?^^)
    하지만, 자신의 애마의 안전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프레임 교체서비스를 받으시고
    마음속으로 힘드신 분들에겐 한없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도 위에 적시한 사람들과 같은 브랜드를 탄다는 것이 상당히
    부담스러우실 것입니다. 이거 뭐 표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여럿 괴롭게 만들어 놓았군요...
  • 후지 사건을 알고도 사신 분들을 결코 싸게 구입한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양심과 상식 그리고 소비자의 권리를 파셨으니.
    자본주의...자기 합리화를 위해 경제학적 논리를 가지고 오신것 같은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양심과 상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양심과 상식이라는 토대 위에서 이성과 법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 2006.5.18 11:55 댓글추천 0비추천 0
    언제까지 접대용 멘트 같이 빌빌 돌리면서 이야기를 해야 되는겁니까? 할 말 있으면 한방에 카리스님처럼 말씀하시는게 낫습니다. 단어 몇가지에 흥분해서 사리분별력이 흐려지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유가족 분들, 또 힘겨운 싸움을 하시는 분들에게 한없는 응원과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 그렇습니다.
    양심과 상식을 저버리고 구입 한다는 것은 어떠한 논리를 펴든,
    그건 자신의 합리화 내지는 명분을 내세우는 단어들의 조합일뿐 입니다.
    말 따로 행동 따로 그렇게 하는데 다른 일상적인 일들이야 않봐도 자명할 것 입니다.
    또한,
    나아가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 JCA
    2006.5.18 13: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사람이 안죽었다면 그렇게 싸게 팔까요?
    싸게 판다고 경제.. 어쩌구 해서 싸게 사신다고?
    왜 싸게 파는지 알면서....

    논리대로 따지면,
    "그들을 이롭게 하는것은 그들과 한패다." 아닌가요?

    전쟁을 하고 있는데 후방에서 적을 도우면 그들이 적이지 아군입니까?

    이상한 논리로 들이미시는 분들... 싱글 험로에서나 잔차 들이미시고....

    진실은 저 넘어 있는게 아니라, 우리들의 양심속에 있습니다.
    양심마져 없다면, 뭐~ 할 말이 없네요~~~~
  • 카리스님도 힘내시고 중도 절망하지 않으시길...도움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모금 운동이라도 한번 더한다면 그때나-.-;; 끝까지 유족들 편에서 지켜주시길...
  • 카리스님 말씀에 한표 과감하게 던집니다~~~~~~~~옳소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10
166744 저는 Fxxx사의 국과수 검사결과에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4 동체이륙 2006.05.18 709
166743 무릎이 걱정 되어서요.5 ddngurm 2006.05.18 569
166742 하드테일로 산타도 무지 재미있네요^^14 쩨임스쩡 2006.05.18 1911
166741 제2회 서울랠리 ###참가자 필독####2 lwt2002 2006.05.18 806
166740 순간의 선택이 생명을 좌우한다.!!2 terran76 2006.05.18 973
166739 <17년째 경음기 떼고 택시운전> 저도 벨이 없습니다.5 swingrecord 2006.05.18 786
166738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7 speedmax 2006.05.18 572
166737 손가락 이상. 진찰 부탁드립니다3 무한초보 2006.05.18 441
166736 결정내리기가 정말 힘드네요~ㅠ_ㅠ7 ghcjf101 2006.05.18 726
166735 순간적인 생각때문에 죄인이 되버린거 같네요5 addlwh78 2006.05.18 904
166734 이제는 말 할수있다. (*~ 알바의 실체)6 terran76 2006.05.18 1194
166733 다 빈치 코드 책 읽어보셨나요!?9 mjinsik 2006.05.18 637
166732 논리를 좋아하시는 왈바인들께 드리는 말씀14 franthro 2006.05.18 1279
166731 자전거 트레일러 이베이 구매기6 IAMAROCK 2006.05.18 948
166730 라이더에게 강원도는 속초와 춘천뿐?9 병철이 2006.05.18 1011
자본주의 부적응?7 karis 2006.05.18 884
166728 핸드폰 번호이동 취소해보신분있으신지요?3 持凜神 2006.05.18 662
166727 .5 terran76 2006.05.18 1060
166726 어제(16일 오전) 사고났다는 이야기의 결과입니다.2 광개토 2006.05.18 1203
166725 아래 많이 배우신 분의 덧글을 보고...6 열린마음 2006.05.18 97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