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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 출근 풍경...

channim2006.05.22 15:41조회 수 113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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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집과 삼성동을 자전거로 출근하는 왈바인입니다. 일요일에 일을 다 마치지 못한 관계로 학교까지 같이 등교하자는 딸래미의 모습을 뒤로하고 베란다에 고이 잠자고 있는 자전거를 끌고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와이프 현관문을 빼꼼 열고... "서현 아빠! 오늘 비온다는데..."
그러면 버스 타야지... 아무생각없이 자전거를 다시 제자리에 놓고 헬멧을 안장에 올려놓고 다시 인사를 하고 버스승차...
순간 얼굴이 화끈 거립니다. 제옆자리에 있는 것은
양쪽 망사주머니에 포카리XXX가 볼록하게 담겨진 공중부양 배낭과 걸음을 걸을때 쇳소리가 나는 클릿 슈즈를 신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 아침에 서두르다보니 이런 웃지못할 일이 일어났네요...
그런데 사무실에 도착하고 보니 아직도 비가 오질 않은겁니다. 대중교통으로 1시간 30분(버스시간 놓치면 2시간)이고 자전거로 2시간 입니다. 비 맞을 각오하고 자전거 타고 출근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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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라이딩을 위해 통일기원 타종도 했지요. (by mandolin) 정비강습용 DVD가 나왔네요.. (by gig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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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 쫄바지 안 입으신게 다행입니다....ㅎㅎㅎ
  • ㅎㅎㅎ.. 평복출근이 가능하신가봐요~
  • 그냥 가신게 잘하신거 같은데요. 지금 우리동네는 호우주의보 내린거 같어요.
  • 하하하하 삼성동이라~~~~~~~~~대단하심니다. ..........
  • 제 작은딸 이름도 "서현"인데...ㅎㅎ 방갑네요^^ / 전 학창시절 이를 닦고 칫솔을 뒷주머니에 넣구 자주 학교에 갔던 기억이..ㅡㅡ;;
  • 전, 지하철타고 출근하는데...
    플랫폼에서 자꾸 옆사람이 힐끗 거려서 '한번 째려주고'(그때만 해도 팔팔한 30대 초반)
    아랫도리를 내려다 보니..아뿔싸
    완전히 윗도리양복과 아랫도리 양복이 따로 노는 '언밸런스 콤비' 스타일...
    아..그날 완전히 삐에로 되었다는 부끄러운...얘기~ ^^
    (일찍 출근하느라 잠 깨울까봐 방에 불 안켜고 양복 입다가.....)
  • 18년전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보충수업받고 나서 집에와서 낮잠 실컷 자고 일어나 보니 시계는 7시30분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겠어요. 어찌나 밖이 훤한지 학교 늦은줄 알고 부랴부랴 세수하고 가방챙기고 학교가는 버스 타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참 묘하데요. 출근이나 등교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다들 귀가하는 사람들만 있어서....황당했었는데....동생이 데리러 왔더군요. 와서 하는말 <형 정신 있냐고....>난 그날 너무 깊이 잠든 나머지 하루가 지나 다음날로 넘어간줄 알고 학교로 갔었습니다. 집에 들어와 저녁먹을때 집에서 얼마나 웃음거리가 되었는지......
  • ㅎㅎㅎㅎㅎ...스토커님과 파이로 하트님의 말씀이 ..ㅎㅎㅎ...
    제 경우엔 약속이 잇어서 급히 퇴근을 해야 했는데
    집에 들려서 가야 하는 경우라 잔차 유니폼에,헬맷 다 되었는데
    한참을 잔차타고 가다보니 발의 느낌이 이상해서 발을 보니 구두를 신은 채로 페달링을...ㅡ,.ㅡ
  • channim글쓴이
    2006.5.22 19: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인자요산님 ㅋㅋㅋ 쫄바지 입었었다면 정말 가관 이었을 겁니다. 아~ 클릿 슈즈가 어찌나 안구부려지
    던지... 직행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택시 탔습니다.
    0.1TON님 네... 사무실에 자전거 들고 들어가도 뭐라는 사람없고... 져지입고 근무해도 신경않쓰는 조
    그만 구멍가게 입니다 ^ ^ 그런데 아이디가 참 재미 있네요...
    다마네기님 맞습니다. 지금 비 많이 오고 있네요... 자전거 타고 왔으면 집에 못 갔을겁니다.
    마하3^님 쪽지 보냈습니다. $ ^ ^^
    sama0078님... 저는 외동딸 입니다.반갑네요... 저는 펼"서" 빛날"현"입니다. 설마 이거까지는
    같지 않겠죠?
    pyroheart님 ㅋㅋㅋ 평정심님... 제가 오늘 그랬습니다. 그래서 자는척하고 서울까지 왔답니다... ^ ^^
    joon1308님 저는 일전 저지 상의 뒷주머니에 CD넣고 깜빡하고 있다가 다시 CD를 구웠던 기억이 있네요...있네요...
    eyeinthesky7님 클릿슈즈가 아니니 자빠링의 위험은 없었겠네요... ^ ^
  • 저도 스토커님 처럼 자출을 하는데 일기예보에 비올확율 90%라는 말에
    자동차를 이용하였는데 비가오지않아 속았네 했는데....
    점심시간에 나와보니 비가오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오네요.
    내일은 자전거 출근이 될려나....
    항상 안전하고 즐겁운 라이딩 하세요.
  • 이상하다
    전에 자전거타고 출근하다가
    길이 나빠서(태풍으로 자전거로 진행이 불가)
    지하철로 출근 했는데~~~쫄바지에 헬멧 ㅋㅋ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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