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inless 쟁반 두 개로 wheelcap을 만들어 붙였군요.
전쟁이 나면 저걸 뜯어서 방패로 써도 되겠습니다.
좀 더 암시를 드립니다.
앞쪽에서 본 모습니다.
자전거와 바퀴의자가 붙은 것인데 사진만 보고 무엇에 쓰는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CD를 붙여서 과속단속촬영을 막으려는 것 같기도 하고....
예술작품?
고물 모으는 수레?
칼을 가는 할아버지께서 타고 다니시는 연장자전거(수레?)입니다.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앞쪽에 있는 상자 뚜껑을 열면 전기숫돌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의 삶의 십계명이라는 글도 나옵니다.
안쪽에는 연장들과 축전지가 들어 있습니다. 이 축전지는 전기숫돌을 돌리거나
음악을 틀 때 씁니다.
빨간 화살표가 붙은 병은 물을 넣어 두는 병입니다. 저 병 끝에 있는 대롱으로 물이
조금씩 나오면 그 아래에 숫돌을 놓고 칼을 가는 것입니다.
안장을 떠받들고 있는 기둥(seat post)는 충격을 줄여줍니다.
유사 산악자전거에 있는 충격흡수장치를 떼어다 붙였습니다.
정품을 사면 몇 만원에서 10여만원을 넘습니다.
안장 아래에 있는 목만 남은 spaner는 어디에 쓰는 물건이냐 여짜오니 어르신 말씀.
칼을 무는 것(vice)라 말씀하시더라.
건너쪽에 있는 퍼런 것은 정품(?) vice
앞쪽 바퀴의자와 뒤쪽 자전거를 잇는 관절부분.
자동차에서 쓰는 자재이음(universal joint)를 붙였습니다. 앞쪽 바퀴의자와
뒤쪽 자전거를 잇는 부분인데 바로 때우지 않고 자재이음을 해서 턱이 진 길을 갈 때에도
앞뒤 부분이 서로 부드럽게 붙어 있게했습니다.
그 위에는 제동장치(brake)를 다스리는 손잡이가 붙어 있습니다.
그리 빨리 달릴 수 없기 때문에 굳이 제동장치가 없어도 되지만 꼼꼼하게 안전을
생각한 것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바퀴의자 뒤에는 화장지까지 갖춰 놓았습니다.
이것은 숫돌을 물리는 장치입니다. silicon을 쏘는 총을 가져다가 만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씁니다. 더 조여야겠습니다.
바퀴의자 아래에 매달려 있는 이것은?
아주 정밀해 뵙니다.
회전의자랍니다. 아주 푹신푹신하게 생겼습니다.
칼 가는데 이렇게 정밀한 연장들을...
저 빨간 가방 아래에 있는 검은 가방에는
audio와 speaker가 들어 있어서 풍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칼과 가위가 붙어있습니다.
저 쯤 하면 조폭마누라도 달아나겠지요.
빵빵이가 두 개 붙어있어서 입체음향입니다.바퀴의자 손잡이는 방향을 바꿀 때 씁니다.
오른쪽 손잡이 아래에 있는 병 속으로 가죽끈이 들어가 있는데 이 가죽끈은 칼을 가는데
씁니다.
칼 가시는 할아버지가 옆에서 일하고 계신 뻥튀기 할아버지와 말씀을 나누시고....
한분이 뻥을 치시면 다른 분은 칼을 가십니다. 아주 잘 어울리지 않습니까?
터뜨리고 베고.... 포병과 기병이 만난 것 같습니다.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대략 두 분이 비슷한 연장차를 쓰고 계시는데 한 분은 연장통이 앞에 다른 분은
연장통이 뒤에 붙어 있습니다.
Mechanism의 꽃이죠, 합체와 변신 그리고 분리!
차에 싣거나 격납고(......)에 둘 때에는 저렇게 분리한다고 합니다.
작업을 마친 할아버지는 이빨이 빠지거나 날이 무디어진 칼을 찾아서 어디론가
떠나셨습니다.
머지 않아서 저 할아버지께서 만드신 Robot씨름V가 이 세상 악당들을 몽땅
쓸어 버리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