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요일은 등산객들이 많아서 잘 안타는데
날씨가 보통이 아니라 안나갈 수 없더군요.
입문 10개월. 조심하자! 조심하자! 안장오를때마다
다짐하건만.. 신나는 싱글~ 다이나믹 질주 중 좁은길
왼편 턱에 뒷쪽 휠이 살짝 스쳤죵. 아!! 드디어 왔구나
자빠질 준비 하자... 순간적으로 브레킹했는디 잔차를
뒤로하고 몸은 튕겨나가면서 왼쪽 흙길로 패대기쳐졌슴다.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기적인줄 알았죠. 낙법이 좋았는지
다친대도 별로 없어보이고. 얼른 발딱 일어나 사탕 하나
까묵었습니다. 하하하하하하
왜 안아팠을까요?
후다닥 잔차 올라타고 다운힐 폼나게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귓가에는 아직도 맴돕니다...
"좋은길로 쩜 다니라~ 아무리 산악자전거라해도..ㅉㅉㅉ"
"궁시렁 궁시렁~~"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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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저를 보시고 등산하시는 한분한분 한마디씩 하셨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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