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랫동안 계획하던 장도에 올랐다. 아내와 함께 김제를 2박3일로 내려가기로 한 것. 잠실대교를 건너 탄천으로 갈 계획이었다. 잠실대교의 인도를 가던중 뒤따라 오는 아내 신경쓰며 속도계를 잠시 들여다보는 순간, 꽝하고 뭔가가 부딪혔다. 마주오던 자전거였다. 넘어지면서 왼쪽 손과 오른쪽 사타구니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상대편분은 생활잔차를 탄 젊은분인데, 손과 발꿈치가 까져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 사람은 다짜고짜 왜 앞을 보지 않느냐고, 자신은 오른쪽으로 붙어갔다, 계속 말을 하고 있었지만, 나는 허벅지 통증으로 그냥 주저앉아 있었다. 상대가 자기는 갈길 바빠서 가야 한다고 가버렸고, 왠만하면 다시 가려고 일어서니 통증이 계속됐다. 할수없이 아내와 함께 겨우 자전거를 끌고 병원으로갔다. 엑스레이를 본 의사 왈 허벅지 근육이 파열됐다고. 2,3주 운동금지. 무조건 시간이 약이니 기다리라고. 어찌 이런일이. 아내와의 추억만들기는 물건너 갔다. 자나깨나 안전운행.
참, 어떻게 하면 빨리 나울 수 있는지 조언부탁.
참, 어떻게 하면 빨리 나울 수 있는지 조언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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