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근무하는 심혈관 촬영실에서 무지막지는 아니더라도 아무튼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시술할때 입게되는 수술복이 예전엔 재생이었는데 요즘들어서는 무조건 1회용입니다. 수술복과 함께 들어 있는 하얀 휴지같은게 있는데 이게 참 물건입니다. 휴지는 분명한데 질기고 내부에는 섬유처리되어 있어서 잘 찢어지지 않죠. 이거이 자전거 프레임 닦는데 와땀다...ㅎㅎㅎ 물 살짝 적셔서 닦으면 아주 깔끔합니다. 큰 찌꺼지야 물청소 해야겠지만 작은 찌꺼기나 때는 이걸로 그냥... 집에선 행주로도 손색이 없지요 쓱싹 닥에서 버리면 끝입니다.

기름때만 아니라면 대충 물에 행궈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그 수술복을 감싸고 있는 얇은 종이로 된 보자기가 무수하게 쏟아져 나옵니다. 베란다나 방에서 자전거 정비하거나 할때 딱입니다.
뭐 물론 신문지라는 걸출한 종이도 있긴 하지만...ㅎㅎㅎ

지난 주 토요일에 mtbiker님께 잔뜩 챙겨 드렸더니 입이 째지더군요..ㅋㅋ

뭐 아무튼 제가 소개하는 이유를 눈치 빠른 분들은 이미 채셨을겁니다.
병원 앞을 지나는 길이거나 하실때 미리 쪽지를 주시거나 문자를 주시거나 하면 조금씩 나눠 드릴 수 있습니다. ㅎㅎㅎ

단 미리 말씀을 해 주셔야 준비 해 둡니다.
그리고 택배 어쩌구 그런건 절대 못합니다. 직접 오실 수 있는 분만.

그 외에도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각양 각색의 박스들... 택배보내기 아주 이지합니다.^^

음~~! 이동네 사시는 강쇠님이 가장 가깝군요...ㅎㅎㅎ 걸어서 10분 거리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