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유리병속의 세상

franthro2006.06.08 14:32조회 수 1280댓글 8

    • 글자 크기


안전한 것 같지만 조금만 건드려도 와장창 깨져버리고 아무데도 의지할 곳이 없어져버리는 세상.

방금전에 무슨 단어로 검색해보다가 정부 어느 부처 홈페이지의 대화의광장이라는 곳으로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거기에는 참 기가 막힌 사연이 소개되어 있더군요.  만일 그 글을 올린이의 말이 백프로 사실이라면 당장 이 땅을 떠나 이민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무서운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캡쳐해놨다가 다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목록을 몇번 refresh해보니 그 글은 없어지고 새로운 글이 올라와있는데 앞전의 구구절절한 사연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냥 개괄적인 내용만 간단히 적힌 글이었습니다.

보아하니 건드려서는 안될 곳을 글쓴이가 너무 많이 건드리다보니(검사를 비롯한 국가기관등의 관계자를 실명으로 언급) 명예훼손등의 우려가 있어 게시판 관리자가 삭제를 시킨 모양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는 어쩔수 없이 간략한 내용만 다시 올린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전혀 안전하거나 정의로운 곳이 아닙니다.  다만 그렇다는 착각속에서, 또는 당위적으로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가냘픈 희망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일뿐...


    • 글자 크기
강촌 대회 대비 훈련코스 발견 (by 병철이) 사기꾼 출현!! 조심 또 조심 (by rohide)

댓글 달기

댓글 8
  • 마지막 두줄이 피부에 닿네요..
  • 동감입니다. 정의로운 사회구현이라 말만 나불거렸지 실제는 그러하지 못한것이 현실이죠.


  • 행자부 홈피.....
    맞나요??
  • franthro글쓴이
    2006.6.8 17: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삭제되기 전의 원래 글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제가 뭘 알고싶어 했었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서 그런걸 찾아봤었는지도 대충은 짐작하시리라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고상한 말로 안하고 직설적으로 표현한다면, 다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는겁니다. 다시 말해서, 사기도박판에서 전문적인 꾼들을 이길수 있는 길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 그런데, 우리를 절망하게 만드는 것은, 짜고치는 고스톱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민을 가도 또다시 그런 같은 도박판을 만난다는데 있습니다. 사람사는 곳은 다 그렇더군요.^^
  • 민감한곳을 건드리면 안된다는것은 아는사람이면 다알죠.^^
  • 도대체 무슨 말인지 ~~~~~~~누가 대충 쪽지로라도 알려 주세요
  • franthro글쓴이
    2006.6.8 20:08 댓글추천 0비추천 0
    baram님 말씀 인정합니다. 출구없는 방......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드디어 복구했습니다. 와일드바이크 심폐소생의 변!40 Bikeholic 2019.10.27 3104
167303 여전히 후지자전거 많이들 사시는군요.24 raxel 2006.06.09 2469
167302 크로몰리즘....티타니즘...(카보니즘을 빼다니..ㅋ)27 topgun-76 2006.06.08 2073
167301 첫MTB조립?1 striderz 2006.06.08 854
167300 왈바 신제품소개란의 SEV 어케 대었나여?2 알루체 2006.06.08 849
167299 반성문이 재미있군요.14 Ebisu 2006.06.08 2359
167298 'North Sea Jazz Festival"3 grooveguy 2006.06.08 839
167297 클릿 사용 다시 생각한번 하게 합니다..30 nasen 2006.06.08 2982
167296 자전거 헤드튜브 용접부 비교 사진 입니다19 bknbk 2006.06.08 2219
167295 강촌 대회 대비 훈련코스 발견2 병철이 2006.06.08 1189
유리병속의 세상8 franthro 2006.06.08 1280
167293 사기꾼 출현!! 조심 또 조심2 rohide 2006.06.08 1174
167292 소모임 다맹그러에서 K2 LED 공구중입니다..1 대청봉 2006.06.08 973
167291 김해대회를 참가해주신 mtb동호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kr0480 2006.06.08 434
167290 용접에 대한 전문가가 우글 우글한3 뽀스 2006.06.08 1447
167289 내 이름은 열목어 speedmax 2006.06.08 574
167288 지로 헬멧(누모)소유한 분..도와주세요2 moinn 2006.06.08 880
167287 어제 중국,프랑스 평가전에서..6 dreamcast05 2006.06.08 1132
167286 구급낭(first aid kit) 하나 소개합니다.6 caymanlee 2006.06.08 1182
167285 ###서울랠리 참가후기 공모/게리피셔 사진컨테스트### lwt2002 2006.06.08 720
167284 적정한 중고 자전거 값 환산하기.20 mrtouch 2006.06.08 2130
첨부 (0)
위로